상단여백
HOME 독자마당투고
신뢰 기탁의 길, 정치후원금
  • 소한나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yes@yesm.kr
  • 승인 2019.12.02 14:07
  • 댓글 1

내년 4월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어느덧 반년도 남지 않게 가까워졌다. 새로운 정책 비전들, 더 나아질 모두의 삶들을 기대하며 희망을 이야기해야 할 현 시점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걱정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국회는 몇 년 연속 가장 신뢰할 수 없는 국가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불신과 냉소가 가실 줄 모르는데도 국회는 여러 가지 쟁점들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만 하고 있을 뿐,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지는 못하는 느낌이다. 더욱이 이러한 쟁점들조차도 과연 국민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인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저들은 과연 누구를 대변하는 것일까? 나의 목소리는 반영되고 있는 것일까?’

‘나’라는 개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정치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가 한 명 한 명 개인의 뜻이 아닌 이해관계가 명백한 검은 돈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결말이 누군가의 삶을 보듬기 보다는 누군가를 이롭게 하기 위한 방향으로만 가기 쉽다는 것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일반 국민들의 정당에 대한 소액 다수의 기부가 권장된다면 국민과 정당 간의 연대가 강화되고, 정당을 통한 국민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정당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여 진정한 정당정치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국 국민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모금한다는 것은 정당의 정강과 정책에 대해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유대학자 레오 로스텐은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가난으로도 살 수 없다”고 했다. 선진화된 정치를 돈으로 얻을 수는 없겠지만, 무관심과 냉소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정치에 대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올수록, 국민의 뜻이 정치후원금으로 모여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한나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