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삽교 역리동학공원 완공내포동학군 최대주둔지… 기념 선양대회 열려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19.12.02 10:44
  • 댓글 0
동학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순만 소리꾼이 넋걷이 소리를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동학혁명 125주년 역리·송산리 동학성지 선양대회’가 11월 22일 삽교 역리 동학공원에서 열렸다.

예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박성묵)가 역리동학공원을 처음 조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연 이 대회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곳은 동학군의 열망과 시련이 깃든 장소로, 홍주성전투를 앞둔 내포동학농민혁명군의 최대 주둔지였다.

역리는 옛 덕산군 급천역이 있던 교통의 요지다. 일찍이 동학을 수용하고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여 동학세력이 강한 마을이었다. 관작리 전투에서 대승한 3만여 동학군은 예산관아를 점령하고 그 기세로 마지막 홍주성 공격을 앞두고 역리·송산리로 진군해왔다. 1894년 10월 28(음)일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제를 올린 뒤 홍주성으로 진군했다.

홍주성에서 패퇴한 뒤 관군과 유회군은 동학농민군을 체포해 역리 은행나무에 묶어 불태워 죽이는 참혹한 만행을 저질렀는데, 현재 은행나무 터와 주둔지, 당시 동학농민군이 사용했던 대동샘이 남아있다.

그동안 이곳은 알려지지 않아 2010년 예산동학기념사업회가 안내판을 처음 세웠고, 올해 예산군 지원으로 역리동학공원을 조성했다.

이날 선양대회에서는 청수봉전과 위령고사, 이순만 소리꾼의 넋걷이 소리로 동학군의 넋을 기렸다.

박성묵 회장은 “덕의대접주 박인호 장군이 이끌었던 역리 성지를 널리 전파해 많은 이들이 동학혁명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동학이 주창한 인내천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목적은 바른 인격체를 형성하고 외세의 간섭 없는 자주국가, 한반도 평화공동체로 나아가는 역사정신을 갖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정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어려움에 있는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두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