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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문인 최초 삼인 합작 詩
  • 김창배 <예산군청 건설교통과>  yes@yesm.kr
  • 승인 2019.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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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문인이 예산출신이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조선시대 대문호인 서경덕, 박두세, 이인직을 최근 면지를 보고 예산지역 출신이란 사실을 알았다. 후배문인으로서 기쁘다. 

서거정(徐居正, 1420-1488)는 조선 초, 대흥 교촌리에서 가뭄에 단비를 기원하는 한시를 지었다. 「四佳集」에 수록되어 있다.

박두세(朴斗世, 1650∼1733)는 성장기에 예산군 대흥면 금곡으로 이사하여 살았다. 1678년(숙종4)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수필 집필하였다.

이인직(李仁稙)은 1862년 봉산면 사석리에서 태어나 1916년 사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혈(血)의 누(淚)』발표했다. 최초로 1908년 국립국장(國立劇場)원각사(圓覺社)를 창건했다.

한국문학사 살펴보면 봉산면에서 문인 많이 배출했다. 봉산지역은 현대문학이 태동한 이래 지금까지 10여명 이상 문인이 활동을 했다. 중앙문단에 등단한 봉산지역 문인은 이희철, 김동원, 이일구, 원강영, 이한영, 이주숭, 이덕철이다. 조은호, 이덕원, 이무원, 이인우 향토문단에 문학회활동을 하였다.

봉산지역 대표적 문인은 이희철(李熙澈) 雅號 龜峯 筆名 흰 모래 白沙 이다.그는 1956년 이덕철과 함께 시집<雁信> 발간을 했다. 1957년부터 예산에서 간행된 동인지<肉石>제4집부터 참여 동인활동을 했다. 1988년 당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66페이지 ~ 67페이지에 걸쳐 그의 동시<가을이 오나보다> 수록되었다.

1955년 봉산지역에서 개인 서재에 모여 3명의 문인이 한행씩 시를 썼다. 3인 합작 시는 쉽지 않은 작품이다. 예산지역 문인의 위대한 시적감격을 엿볼 수 있다. 1955년 1월 31 雲坡 李陽馥 서재에서 쓴 시이다. 이 3행시는 白沙 李喜澈, 雲坡 李陽馥, 白羊 林憲組 참여를 했다. 이 시 두 편은 백사 이희철 문인의 글 모음집 『우리까지야』의 74페이지에 게재되었다. 세 분은 연령차가 있다. 서로 개의치 않고 문학의 열정의 뜻이 같아 보인다. 성격이 호탕한 선배문인으로 추측된다. 예산지역에서 문학을 무척 사랑했나 보다.

예산문인협회 회원 간에 선배문인의 문학 사랑이 이처럼 이어졌으면 한다. 얼마나 멋지지 않은가? 이보다 더 값진 일은 없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산지역 선배문인 3인의 합작 시 소개한다.


火爐

素朴한 圖形의 火爐가에서(白沙)
지나간 옛 꿈을 그려본다(雲坡)
내 思念 그 한 곳에 다시 멈추네(白羊)
 
 

中天 半月이 헐벗은 가지사이에 비치니(白沙)
싸늘한 夜色에 哀愁도 깊어가고(雲坡)
나그네 발길에는 눈물이 진다 (白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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