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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안 개발하다 경관 조화 놓칠라…예산군, 경관계획수립 막바지… 주민의견수렴
  •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 승인 2019.11.11 10:39
  • 댓글 2
‘예산군 경관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처음으로 수립하는 ‘경관기본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관계획이란 눈에 보이는 지역내 모든 풍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산과 들판, 건축물, 도로 등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지역발전이라는 큰틀에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훼손된 경관은 복원하며, 지역개성을 살린 새로운 경관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억6000만원을 투입해 용역사 ㈜오씨에스도시건축,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경관자원 조사분석에 착수했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경관기본구상을 작성했다.

4일에는 예산문화원 강당에서 주민들과 군 관계자, 전문가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어 진행상황을 안내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난개발 막고 지역자원 보전

전문가로 토론에 참여한 건국대학교 윤명한 교수는 이날 “경관계획이란 지역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역내에서 중요한 공간들을 정해 이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해를 도왔다.

군 관계자도 “지역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창출할 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에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개발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토지나 공공시설물, 도로 등이 모두 계획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부사업을 시행할 때 추진전략과 시행기준을 미리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점을 설명했다.

공주대학교 정남수 교수는 “사과특구로 지정된 은성농원 일대 주변경관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한 기업이 인근농지를 매입해 부속자재를 쌓아놓는 매립장으로 만들어 농가와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같은 부분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경관계획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본구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지역은 ‘자연과 역사, 도시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예산’이란 주제에 맞춰 △원도심시가지권역 △전원평야경관권역 △역사문화경관권역 △자연생태경관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눴다.

이 권역들은 옛 군청사와 공주대학교, 삽교 무한천과 내포신도시, 덕산온천, 예당호 일원 등이 중심이며, 각 테마에 맞게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무분별한 옥외광고물과 가로경관 등을 정비한다.

이 가운데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군 대표 경관자원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다양한 전통문화자원이 산재돼있어 관광특구로 적극 개발하고 있는 예당호와 대흥슬로시티 일원이다.

군은 이 두 곳을 자연생태경관권역으로 설정해 저수지 주변에 수변공간을 만들고 가로수 식재와 조망쉼터 조성 등으로 경관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변화 체감토록 주민홍보 힘

하지만 중점관리구역은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건축할 때 경관심의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경관심의는 새롭게 생겨나는 건물 등의 색채나 모양이 전체적인 경관요소를 침해하지 않는지 살피는 것으로, 총면적도 대상에 포함한다.

군 관계자는 이를 의식해 “3층이 넘는 등 가시적으로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에 대해서만 기준을 마련할 것이며, 소규모로 지어지는 농가주택 등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구역내에서 문화재보호법이나 관광진흥법 등 건축행위를 제한하는 법령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면 그 이상으로 규제하는 부분은 없다”고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군 도시재생전략계획에 참여했던 청주대학교 김영환 교수는 “건축행위에 있어 제한을 받는 부분이 생긴다면 행정이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에 우선적으로 복지시설을 만드는 등 혜택을 줘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공주대학교 이경진 교수는 “군이 처음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계획이니만큼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상권역에서 개발행위 등이 일어날 때 이에 관여하는 경관계획을 미리 파악해 토지소유권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앞서 거론된 예당저수지 일대는 출렁다리를 설치한 뒤 극심한 주차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의회와 주민, 전문가 의견을 계속 수렴해 다음달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가 경관기본계획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2030년 완성을 목표로 계획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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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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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로왕 2019-11-14 08:29:27

    예산군의 경관조화, 도시미관은 어느 분 말 한마디에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   삭제

    • 흉물철거!! 2019-11-12 11:13:57

      신청사 앞 로터리 흉물이나 철거하시요!! 그것이 경관조화의 첫걸음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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