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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역대 최저, 다시 1명 아래로지난해 0.87명… 충남서 가장 낮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 요원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9.11.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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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군수가 민선7기에 앞세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은 요원한 것일까?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충남 평균을 밑도는 것은 물론,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서도 가장 낮다. 전국적인 추세지만, 우리군은 감소폭이 크고 속도가 빨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대토론회나 숙의과정 등을 마련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지난 8월 27일 발표한 ‘2018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예산군 합계출산율은 0.870명(출생아수 256명)이다. 이는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연령별 출산율 총합)다.

전국평균은 전년대비 0.075명이 줄어든 0.977명, 충남평균은 1.186명이다. 전국 시군구별로는 10월 현재 군민이 7만558명에 불과한 전남 해남군(1.89명, 출생아수 533명)이 제일 높고, 인구가 그 7배 이상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0.60명, 출생아수 2582명)가 가장 낮다.

도내에선 당진시(1.494명, 출생아수 1380명)가 최고치, 이웃한 홍성군은 4번째인 1.258명(출생아수 627명)이다.

우리군 합계출산율은 △2011년 1.378명 △2012년 1.376명 △2013년 1.202명 △2014년 1.176명 △2015년 1.160명 △2016년 0.096명 △2017년 1.050명으로, 2017년 1명대를 회복한지 1년만에 0.096명이 감소하며 다시 그 아래로 떨어졌다.

이 기간 출생아수도 반토막(570명→256명)이 났고, 전체인구는 8만7861명→8만2288명(2019년 9월 8만1747명)으로 5573명 줄었다. 행정이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출생아수를 엄마의 연령별로 보면 △15~19세 0명 △20~24세 30명 △25~29세 62명 △30~34세 95명 △35~39세 60명 △40~44세 9명 △45~49세 0명이다.

30대가 제일 많은 155명을 차지하고 있지만, 평균 출산연령(31.40세)은 2017년과 견줘 0.27세가 젊어졌다. 전국평균은 0.2세 상승한 32.8세다.

다자녀 지원정책도 신통치 않은 결과다.

군은 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자리지원센터 등 맞춤형 일자리정책, 청년층·신혼부부 공동주택 건설, 출산장려금 확대 등을 홍보했다.

출산장려금의 경우 조례를 개정해 7월 1일부터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 3000만원으로 인상해 도내 최고라는 설명이다. 또 임산부·영유아프로그램, 산모도우미, 출산축하바구니, 임산부 산전·후 건강관리, 산모운동비, 난임부부·고위험임산부·미숙아 의료비, 영양플러스사업 등을 소개했다.

하지만 출생아 중 둘째아 이상 비율은 2017년 55.66%에서 2018년 42.58%로 13.08%나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첫째아는 146명(57.03%), 둘째아 87명(33.98%), 셋째아는 22명(18.59%)이다.

그 이전은 △2011년 53.16% △2012년 51.18% △2013년 57.85% △2014년 55.68% △2015년 53.66% △2016년 56.65%며, 2013년 정점을 찍었다.

통계청 담당사무관은 “지역별 합계출산율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연령분포, 미혼·결혼·만혼, 재산규모, 직업유무를 비롯해 지자체 출산장려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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