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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봉사로 당신이 웃을 수 있다면<예산지역 동아리탐방, 이 맛에 산다> 40. 예산 레크리에이션 강사단 ‘예크리’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19.10.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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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정보신문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봉사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있다.

예산 레크리에이션 강사단 예크리.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봉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이 모임은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1일 예산읍 책마당 동아리방, 문을 열기도 전에 신나는 음악이 새어 나온다.

예크리 회원들이 주말에 진행할 봉사활동에서 펼칠 댄스를 연습하고 있다. 7명이 모여 꽉 찬 자리에서도 신명나는 음악에 동작을 맞춘다.

“우리는 2010년부터 봉사하기 위해 모인 레크리에이션 강사단이에요. 이렇게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봉사장소와 레크리에이션 커리큘럼을 정하고 있어요. 10년째 이어오며 봉사활동에 쓰는 음악과 동작이 200개도 넘지만, 항상 아이디어를 나눈답니다”

홍숙경 회장이 에너지 가득한 목소리로 모임을 소개한다.

 

ⓒ 무한정보신문

이 모임은 한 달에 두번씩 봉사를 하고 있다. 주로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펼친다.

이들은 마치 ‘봉사 어벤져스’처럼 각자 역할을 맡아 활동한다. 몸을 풀 수 있는 체조, 구연동화, 음악과 댄스, 놀이활동 등 저마다 전문분야가 있다.

“어르신들 입맛에 맞는 구연동화를 골라야 해요.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하죠. 구연을 할 땐 목소리 톤이 중요해요. 이야기에 살도 붙이고 음성 높낮이도 조절을 잘해야 귀를 열거든요. 10년 동안 이어왔기 때문에 이젠 제목만 봐도 술술 나온답니다”

구연동화 1급 자격증 소지자인 박은순 회원이 비결을 전하며 여태껏 동화를 정리해 빼곡히 써온 노트를 꺼내 보인다.

이 동아리의 초기 회장을 맡은 원년멤버 최창규 회원은 84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도 크다면서 “봉사활동 하고 사람을 만나면서 마음 문을 열고 활동적으로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사람 만나는 것을 어려워했죠. 요양사·노인체육 등을 배우면서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사람들의 웃음을 찾아주는 봉사를 하게 돼 감사해요. 봉사는 돈으로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라고 힘주어 말한다.

옆에 있던 김경순 회원도 “저는 치매레크리에이션 등 강사로 활동한 지 4년 정도 됐어요. 지난해부터 이 모임에 함께했는데, 이곳에서는 각자 잘하는 분야로 역할을 맡아 함께 봉사하니 혼자 수업할 때보다 훨씬 화기애애하고 좋아요”라며 애정을 전한다.

동아리 연대를 통해 예크리와 함께 전래놀이를 담당하는 권영희 예산놀자학교 회원은 “지역사회 놀이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함께 봉사하고 있어요. 봉사를 하다 보면 어르신들과 상호작용하는 순간이 있어요. 손을 마주치거나 눈 마주칠 때, 작은 웃음을 드릴 때 그 뿌듯함과 보람으로 계속하게 되죠”라며 활짝 웃는다.

“봉사하면서 오히려 힐링을 얻는다”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홍숙경 회장(☎010-8724-6241).

*예산지역 동아리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취재를 원하는 동아리는 무한정보(카카오톡 플러스친구 1대1 채팅)이나 ☎010-2803-9093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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