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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군수까지 나서 일본규탄여당비판 홍문표 펼침막도 강제철거… 예산군청은 잠잠 왜?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9.08.19 11:26
  • 댓글 2
김석환 홍성군수와 군청 직원들이 ‘일본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 홍성군

이웃한 지자체지만 분위기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한쪽은 군수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은 이렇다 할 제스처 없이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이유가 뭘까?

홍성군은 지난 1일 군청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33개 의병도시 중 처음으로 ‘일본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가졌다. 김석환 군수는 이날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한목소리를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장으로 32개 회원도시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으며, 군수실을 비롯한 각 실과 출입문에는 ‘100년 전 의병들이 지킨 대한민국과 국민주권시대, 일본의 경제침략, 의병도시 군민들이 막아내자’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군수와 도·군의원을 공천한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건 펼침막을 강제철거한 대목에선 단순한 ‘보여주기’가 아니라는 의지가 드러난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이달 초 홍성읍내 복개주차장에 ‘한일 갈등 반기는 더불어민주당, 매국이자 국가적 재앙’이라는 내용을 내걸었다가 ‘이 시국에서 정쟁을 하고 있다’는 여론의 뭇매를 자초했다.

홍성군도 지난 5일 ‘특정 개인·단체를 비방하고, 지정게시대를 이용하지 않은 불법’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이 군수와 같은 당이자, 제1야당의 3선 중진에게 원칙을 적용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예산군은 피해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한 정도다. 공무원노조만 군청 앞에 ‘보이콧 재팬’을 게시했다. 홍성군은 차치하더라도, 많은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규탄대회를 열거나 반대성명을 배포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예산군의회 경우는 7월 24일 제251회 임시회에서 김만겸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일본 역사왜곡·경제보복 시정촉구 결의안’을 당적을 초월해 11명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홍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도 군내에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차례 역풍을 맞아서인지, 그 흔한 펼침막 한 장 찾아보기 힘들다. 주요 정당 가운데 거의 유일하다.

주민 조아무개씨는 “국익을 위해 현 시국은 정부에 힘을 실어줄 때다. 정치권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지 않다”며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아니면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는 것인지, 국회의원과 군수가 모두 한국당인데도 예산군과 홍성군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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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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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땡 2019-08-20 15:27:11

    이제 늙고 힘빠지고 열정도 용기도 없는지라.....노인표심만 잡으면 장땡!!   삭제

    • 표 도둑놈 2019-08-20 06:07:37

      예산군에는 그럴 용기가 없다!
      왜?
      표 떨어질까봐!
      표가 않되는 일에는 절대 나서지 않는다!
      오로지 표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
      이런게 예산군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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