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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사과’ 20년 뒤 사라진다?예산군,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19.06.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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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군내 자연·사회·인문적 상황을 고려해 건강·재난재해·농업·물관리 등 분야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것.

군에 따르면 이 계획은 5년마다 한 번씩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제2차 국가기후변화 적응대책과 제2차 충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에 연동한 다. 범위는 군내 전 지역이며, 올해부터 2023년까지다.

군은 지난 4일 중회의실에서 이상용 부군수와 각 국장,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계획수립을 위해 지난 1월 예산 4400여만원을 투입해 충남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충남연구원 이인희 연구원은 이날 ‘1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성과평가’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취약지역을 도출하고, 폭염 및 가뭄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온열질환, 용수공급 대응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가장 심각해 보이는 것은 우리지역 특산물인 사과 재배적지가 수십년 안에 사라진다는 결과다.

이 연구원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농작물 재배지역 및 시기에 변화가 예측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남도 기준 사과 재배적지는 2010년대 2만5763ha에서 2050년에는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예산군의 경우 점차 동서경계 고지대지역에 분포한 뒤 2041년 이후 없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작물에 새로운 재배기술과 신품종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관리에 대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위험성이 높으나 상수도 보급률은 68.3%에 그쳐 가뭄발생 시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진화하는 안심 케어도시 예산’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협력조직과 협업체계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자문위원으로 참가한 한서대학교 이영신 교수는 “기후변화와 대응대책에 대해 행정당국에서 단계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결론이 나와야 한다. 평균기온이 1도 올랐을 때 누구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예산군은 어떤 상황이고 어떤 대책이 있는지, 행정당국에서 시행대책을 가동했을 때 얼마나 안전한지 등에 대한 것을 군민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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