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 고덕면
고덕 3년전 불상사 재현 조짐일부 지역인사, 폐기물매립장 반대주민 협박
금품 회유 브로커짓도… 경찰 적극개입 여론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9.06.10 10:51
  • 댓글 4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폐기물매립장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고덕 몽곡리에 들어서려는 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여론이 결집되고 있다.

예산군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소송까지 염두해 대응할 방침을 세웠고, 군의회는 “청정예산 이미지를 훼손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해 군민의 건강과 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불러올 사업장폐기물처리(매립)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7일 군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29개 마을과 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려 2200여명이 연대서명을 해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지역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사업자편에 서 주민들을 협박하고 돈으로 회유하려는 파렴치한 일들을 벌여 민민갈등과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 이곳에선 금품 살포와 동의명부 위조, 사업에 관여했던 전직 이장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또다시 불상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경찰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고덕폐기물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는 3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면 고덕은 물론 봉산 등 주변지역도 무너진다”며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질병 유발 △악취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친환경농산물 타격 △농업 파탄 △생존권 위협 △귀농귀촌 감소 △땅값 하락 등 여러 문제점들을 일일이 나열한 뒤, “자손만대 재앙”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생사를 가리지 않고 사업주가 떠날 때까지 지역사회와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고덕·봉산지역 주민 100여명은 이날 버스 2대를 대절해 동참했다.

이승구 의장, 김만겸 부의장, 임애민 의원, 윤관호 고덕농협 조합장, 박상덕 고덕면장, 임순구 고덕이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담당공무원들도 총출동했고, 김장호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일일이 부채를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또 100년 가까이 고향을 지킨 90대 어르신까지 노구를 이끌고 와 힘을 보태, 말 그대로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자리가 됐다.

그렇지만 충격적인 얘기도 흘러나왔다.

지역인사 A씨가 20여일 전 반투위 임원을 만나 ‘다른 폐기물매립장이 사업을 신청한 궐곡리에서 누가 반대투쟁을 하던 관계자를 죽였다. 범인은 살인을 했는데도 3년6개월형밖에 받지 않았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4000만원을 줄테니 조용히 있으라’고 회유하는 등 브로커짓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5월 4일에는 반투위와 (사)한국농업경영인 예산군연합회 고덕면회, 함평이씨 종중 등이 곳곳에 내건 폐기물매립장 반대펼침막이 예리한 것으로 훼손돼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사건을 형사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고, 주민들은 3년 전과 같이 폐기물매립장을 끌어들이려는 측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앞장서 페기물매립장을 막아야할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찬성편에 서 주민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폐기물매립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게 없다. 전국의 쓰레기가 우리지역으로 몰려오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한편 ㄷ환경은 4월 18일 ‘폐기물최종처분업 사업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약 15년 동안 몽곡리 452-3번지 일원 11만203㎡(매립시설 8만2284㎡)에 전국에서 발생한 15톤 덤프트럭 18만6667대분인 280만㎥(1000㎥/일)의 사업장일반폐기물을 가져와 매립하는 것이다.

대술 궐곡1리 132만㎥(300㎥/일)과 견줘 2.1배 많은 대규모로, 군은 관련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인구증가 2019-06-16 09:08:21

    고속도로와 산업단지가 생기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증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뉴스기사가 자주 뜨던데요   삭제

    • 이래도 2019-06-12 23:43:58

      대전당진간고속도로 타고 예산에 혐오시설만 흘러들어 오고 있다. 이래도 고속도로 깔자고 할건가? 서부내륙고속도로 폐지가 답이다.   삭제

      • 사용승락서 2019-06-10 23:57:00

        토지주한테서 사용승락서를 받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겠지요?

        사업승인 나면 매수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삭제

        • 1 2019-06-10 14:44:49

          왜 저런 업종들은 예산군으로 기를 쓰고 오려고 하는걸까
          해당 부지가 이미 업자쪽으로 넘어간걸까
          땅주인이 매매를 안하면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을텐데
          국유지 도유지 군유지라면 관청에서 허가를 내줄리가 없고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