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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행복한<예산지역 동아리탐방, 이 맛에 산다> 32. 예산군농구협회 브로스(BROS)팀
  • 홍유린 기자  hyl413@yesm.kr
  • 승인 2019.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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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농구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만화, 슬램덩크.

다 읽고나면 농구에 문외한인 사람도 그 매력에 쏙 빠져들게 만들어 뭇사람의 인생책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우리지역에도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코트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치열하게 농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산군농구협회 브로스팀(회장 박민건).

4월 24일 저녁 삽교국민체육센터 2층에 마련된 농구장에 들어서니 늦은 시간에도 아랑곳 않고 땀을 흘리며 경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프로 못지않은 강력한 슈팅이 터져나오고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후끈한 열기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홍성과의 연합 경기가 열리는 중이다. 양 끝에 놓인 바스켓 사이를 순식간에 왔다갔다하며, 잠시도 눈 뗄 틈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니 점수도 엎치락 뒤치락 보는 사람의 심장을 쪼그라들게 만든다.

공을 받은 순간 최대한 작은 시간내에 정확한 판단을 해야하는 농구의 특성상, 상대편 선수들의 경기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포인트. 경기를 관전하는 회원들의 눈빛에는 반짝 빛이 난다. 누구하나 한 눈 파는 법 없이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마음을 함께한다.

지난 2013년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어울리고 있다. 현재 활동회원은 24명. 대부분 외지에서 예산으로 와 정착한 사람들이다. 30대 회원들이 많고 2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연령층이 젊은 편이라 특유의 풋풋함이 물씬 풍긴다.

“신기하게 외지 출신이 많아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왔지만 농구라는 공통취미로 친해지고 더 가까워지며 진짜 친구가 되는 거죠.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요. 끝나고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뒷풀이도 하고요. 스트레스도 무지하게 풀려요! 땀을 한껏 흘리고 나면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요. 오히려 운동을 안하면 더 찌뿌둥하답니다”

박민건 회장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으며 밝은 미소를 보인다.

유문석 사무국장도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서로 경기할때 파이팅 하면서 격려하며 응원하고 함께 해서 더 즐거워요”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대웅 회원은 “농구에서 기초체력이 가장 중요해요”라며 “경기 진행이 빠르고, 숨이 턱끝까지 차 오를 정도로 격한 운동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체력을 기르기 좋죠”라고 진심어린 조언도 건넨다.

그러면서도 “처음엔 힘들지만 같이 하다보면 늘어가니 부담 가질 것은 없어요”라며 수더분한 웃음을 보인다.

싱글생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눈은 항상 농구공을 쫓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전하다보니 어느덧 시계바늘이 10시를 가리킨다. 밤이 점점 깊어지건만 회원들의 열정은 어찌된 일인지 더 뜨거워진다.

“한 경기 더 하자”는 말이 오가고,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다. 농구공 하나로 열띤 경쟁을 하다가도, 서로를 향한 박수로 함께하는 소중함을 보여주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함께라서 더 행복한 브로스팀의 형제가 되고 싶다면 유문석 사무국장(☎010-4944-3052).

*예산지역 동아리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취재를 원하는 동아리는 무한정보(카카오톡 플러스친구 1대1 채팅)이나 ☎010-2803-9093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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