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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모로 불소하자<알아두면 통하는 신세대말>
  • 홍유린 기자  hyl413@yesm.kr
  • 승인 2019.04.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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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사람들과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급식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10대들에게 묻는다면 아마 ‘반모’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반모’란 반말모드의 줄임말로 친구처럼 말을 놓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요즘 10대 사이에서 유튜브가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 생겨난 신조어로, 유튜브나 트위터 등 SNS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요즘은 실제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없이 유튜버와 구독자가 서로 반말로 대화를 나누고, ‘반모’ 여부에 따라 친한 정도가 결정된다.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죽반(죽어도 반말모드)’이나 ‘평반(평생 반말모드)’을 하자고 제안하고, 반모를 하던 사이에서 관계가 틀어지면 ‘반위(반말모드 박탈 위기)’나 ‘반박(반말모드 박탈)’을 하기도 한다.

“○○님 액괴(액체괴물) 가지고 노시는 거 넘 귀여워요! 반모 가능할까요? 까아아아♡”

“아무나 죽반 받아줍니당~ 친하게 지내요”

“☆☆이 요즘 내 영상에 댓글 잘 안 달더라?! 반위 예정이야”

이렇듯 젊은 세대들이 반말에 집착 아닌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불소(불타는 소통)’ 때문이다. 불타는 소통을 하려면 나이에 상관없이 대화하는 편안함과 친근함이 필수라는 것.

아무리 온라인상이지만, ‘초면에 반말은 좀 그렇지 않냐’며 꺼리는 이들도 있지만, 불소를 위해서 한 번쯤은 반모를 제안해보는 건 어떨까? 나보다 한참 나이가 어리거나 혹은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과 의외로 재미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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