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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장-초선의원 정면충돌강선구, 사직서 일주일만에 철회… 윤리위 징계
의원들은 편가르기… 군민 위한 의정활동 의문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9.03.25 11:21
  • 댓글 57

제8대 예산군의회가 개원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심각한 분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쌓인 반목과 불신으로 촉발된 내부 갈등이 한 초선의원의 사직서 제출과 사상 초유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으로 이어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자체적인 조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매우 이례적으로 초당적인 ‘편 가르기’로 흐르는 양상이다.

한쪽에서는 “이 지경까지 간 군의회가 앞으로 주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서로 화합하며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11일 열린 의원간담회다. 표면적으로는 4선의 이승구(자유한국당) 의장과 초선의 강선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립하는 사이에, 주무부서인 의회사무과 A팀장이 껴있는 형국이다.

이 의장은 이날 2월 26일 예산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의정토론회를 기획한 강 의원에게, ‘223만2000원이 책정된 현수막·홍보물·동영상 제작을 3개 업체와 계약하라고 의회사무과 직원에게 지시했다’는 취지로 이권 개입을 경고하는 발언을 했다. 근거로는 의사과 A팀장의 발언을 제시했다.

A팀장이 의정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강 의원에게 “혹시 아는 업체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3개 업체를 말해줬고, “담당팀장과 상의하겠다”고 했더니 강 의원이 “말하기 어려우면 내가 직접 얘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 의원은 책상을 내리치는 등 강하게 반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곧바로 의사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료의원들이 강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을 망각하고 경솔하게 사직서를 던졌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일주일만인 18일 강 의원이 사직서를 철회했지만 사태는 일단락되지 않았다. 같은 날 상임위원장 3명이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요구안을 발의했고, 다음 날 개회한 임시회에서 그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강 의원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의원간담회에서 소동을 일으킨 것은 잘못이다. 사직서를 던진 것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주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의장님이 공개석상에서 양쪽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한쪽 편을 들어 하신 발언은 잘못이라고 본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정토론회 준비과정에 마찰이 있었다. 점차 날짜가 다가오자 A팀장이 ‘어떻게 하려느냐’고 물어 ‘공식적인 비용으로 못하면 사비를 들여 현수막 등을 이런 이런 업체와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A팀장이 ‘그렇잖아도 물어보려 했는데, 그 업체들은 우리와도 거래하는 업체다. 의원님이 계약담당팀장에게 얘기해주면 챙기기가 수월하다’고 했지만 얘기하지 않았다”며 “A팀장이 스스로 오해했다면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양쪽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진술이 나왔다.

A팀장이 의정토론회 계약을 확정하기 전 결재라인에 있는 의사과장과 이 의장에게 보고했고, 강하게 질책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최종승인권자가 자신이 ‘이권 개입’이라고 판단한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것은 물론 사실상 묵인 내지 방조했다는 얘기다. 그 때 계약관계가 걸러졌다면, 군의회가 지금과 같이 극단으로 치닫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결재라인도 책임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또 22일 오후 강 의원에게 ‘출석정지 15일 징계’를 결정한 윤리특별위원회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로 번질지 주목된다.

의정토론회가 끝난 후 보름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문제를 삼고, 그동안 ‘제식구 감싸기’로 비춰질 정도로 동료의원을 편들던 분위기가 확연하게 바뀐 부분도 의아한 대목이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선 “숨겨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의장은 이와 관련해 “의원간담회를 통해 강 의원을 꼬집으려는 취지는 아니었다. 외부에서는 이권 개입으로 볼 수 있어 초선의원 7명 전체에게 고지한 것이다. 강 의원을 지칭한 것은 유감”이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제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의정토론회 계획이 다 정해져 업체를 바꾸면 군의회와 원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A팀장만 질타하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군의회 사정을 잘 아는 한 공무원은 “강 의원과 A팀장이 벌이는 진실공방은 서로 진술만 있어 실체가 밝혀질 수 없는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이 의장이 공개석상에서 한쪽말만 듣고 같은 동료인 군의원이 이권을 개입했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도 잘못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소란을 피운 강선구 의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의원들간 싸움에 계약담당과 관계없는 의회사무과 직원이 자꾸 거론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군의회가 더 망신을 당하기 전에,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 수습하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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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크크 2019-04-15 06:31:40

    예산군 의회엔 까마귀만 득실네...
    백로하나 붙여노니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구나...   삭제

    • 도라지꽃푸하하하 2019-03-30 23:19:28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이승구 출판기념회때 휴가내고 하신거에요?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개인 출판기념회를 한거니까 당연히 휴가 내신거죠?
      문화원 대관료는 내셨나요? 걍 정말 궁금해서요~~~
      의장이 시 쓸 시간이 있는게 신기할 따름인 1인.   삭제

      • 예산B 2019-03-29 22:56:07

        예산 발전을 기대하는 사람중 한명으로써 대한민국 의무교육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어교육도 받은 사람으로써 기사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사실 이라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발언기회도 없이 너무 일방적 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규명되고 조속히 잘 해결돼 군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었음 합니다.   삭제

        • 예산군민 2019-03-29 20:51:07

          억울을 주장하는 의원님 가슴에 손을얹고 정직한가요? 이권개입 하루이틀일이 아니니 지금의 사태가 온건 아닌지 이번기회에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시길바랍니다. 예산군을 위해 젊은 열정으로 뛰어다니는건 인정합니다만 의원으로써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는건 쫌 그렇네요   삭제

          • 김겸수 2019-03-29 20:05:50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

            • 알렉스조 2019-03-29 18:58:11

              댓글들 읽다가 짜증이 확올라와서 몇자더씁니다.
              이승구씨 이양반 진짜 골때리는사람이네..
              나 예산읍내서 장사하는사람 인데
              선거때 찍어달라고 전에도 잘한게없으니 주민들 눈도 못마주치고 인사다니더니..허허 뽑히니깐 낮짝한번 안비추더구만요 ㅋ
              그럼그렇치 에휴(욕대신 에휴)

              시집내셨어??? ㅋㅋ 웃겨   삭제

              • 예산제갈량 2019-03-29 18:47:46

                시대의 한 구석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생기는거고,
                그래서 지역에 발전이 더뎌 지는거고, 당장 눈앞에 있는 욕심 때문에 사람을 못보는것이니.... 모르면 공부를하고, 사회가 변하면 사람도 변해야하는데 그 흐름을 무시하고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리가 우리다 라고 외치고 있으니 이 모양 이꼴이지..
                이럴꺼면 법률, 명령, 조례, 규칙 왜있을까 싶을때도 있다한다. 차라리 섬김이고 편가르기를 정해진대로 진행하면 욕이라도 덜 먹지 현대시대에 과정없는 징계는뭐고.윗물이 더러운데 아랫물에서 새싹이 자라겠나.이게 현재의예산   삭제

                • 알렉스조 2019-03-29 18:44:44

                  어쩌다 이런일이....
                  담당공무원이 누군지 ???..
                  의원들 보좌나 잘하지
                  예산군청이 왜 좋은소리 못듣는지 아시나??
                  에이팀장님 보고계시나?? 에휴

                  그리고..물이고이면 썩는법
                  이승구의장님???ㅋㅋ 웃기네요
                  이번기회에 느낀거지만 깜도안되실분이 그자리에 있다는게 군민으로써 창피합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일개 담당직원말만듣고 공개적으로 말도안되는 망언을 하다니..
                  당신네들 같으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똑바로좀 합시다.

                  그리고 강선구의원님.
                  나 당신찍은 사람입니다.
                  저런 깜도안될꺼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직서 던지지마셔   삭제

                  • 예산제갈량 2019-03-29 18:43:10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

                    • 군민~ 2019-03-28 16:24:20

                      이런게 섬김행정란건가......
                      담당공무원이 이간질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초선이 말려들었구만요...ㅉㅉ
                      정신들 차리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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