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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봄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19.03.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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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다.
만물이 생동하는 때,
겨울잠에서 깨어난 예산을 눈에 담아 본다.


매화나무 몇 그루가
이른 봄볕으로 하얗게 분장한 얼굴을 수줍게 드러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에 절로 눈이 감기고 봄이 물씬 느껴진다. 꽃보다, 입가에 걸린 미소가 더욱 아름답다.


작은 정원에서 몽우리를 터뜨린 수선화에 눈길을 보내는 사이,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벌이 찾아왔다.
곧 지천에 그 결실이 피어나겠지.


예산문화원 앞 천변에 집오리 셋이 마실 나왔다.
겨울잠 깬 개구리를 찾는가 보다.
얼었던 물이 녹아 조용히 흐르는 시냇가는 그저 평화롭다.


마을 안쪽 들녘에도 벌써부터 냉이와 쑥이 나왔다.
동네아낙들이 두런두런 찾아와 한 아름 너희들 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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