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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수 있는 욕심을 부려봐<오늘도 아빠랑>
  • 신인섭 <예산읍 대회리>  yes@yesm.kr
  • 승인 2019.03.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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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을 부러워 말고
이미 네가 가진 것을 더 소중히 여겨야해

갖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노력해봐
그 일에 너의 시간을 더 투자해봐

그러면 네가 원했던 그 물건은
너의 손에 있을 거야

방학이라 놀러 온 이모 덕에 넌 아주 이쁜 장난감을 선물 받았어. 아주 즐거워했지. 잘 가지고 놀던 너는 문득 오빠들이 들고 다니는 종이상자를 가지고 싶다고 욕심을 부렸어. 더 좋은 장난감을 가졌는데도 말이야.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이 종종 있었어.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 모습 말이야. 그것이 그저 길가에 떨어진 작은 끈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 손에서 빛이 난다면 넌 갖고 싶을 거야.

그건 욕심이라고 해. 너의 뺏고 싶은 그런 감정. 아직은 그런 욕심을 잘 모르는 순수함이라고 생각해. 아직은 그런 감정을 숨길 수 없는 나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아빠도 그랬어. 어린 시절 먼저 갖고 놀던 장난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숨겨놓고, 다른 걸 가지고 놀다 숨겨놓은 장난감을 다시 찾아와 놀고는 했어.

하지만 욕심이라는 감정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그 욕심으로 인해 잘 하지 못했던 것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

그 감정을 잘 다뤄보기를 바란다. 때로는 다른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그 아이의 재능이 부럽기도 할 거야.

‘와! 그림을 잘 그린다’ ‘와! 춤을 잘 춘다’ ‘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행동을 잘한다’

맘속으로 부러워하기만 한다면, 단비야 그럴수록 힘든 건 나 자신이야. 못하면 못하는 걸 인정하고 아니면 더 노력을 해봐.

남의 것을 부러워 말고 이미 네가 가진 것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해. 갖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노력해봐. 그 일에 너의 시간을 더 투자해봐. 그러면 네가 원했던 그 물건은 너의 손에 있을 거야.

그 욕심이라는 감정을 잘 다루기를 바란다. 이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해. 아빠도 어른이 된 이 순간까지 수많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그렇지만 단비야. 너는 이미 많은 걸 갖고 있단다. 우리는 운이 좋은 것이란다. 네가 책임질 수 있는 욕심을 부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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