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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사랑하는 때
  • 조영자 <예산읍 관작리>  yes@yesm.kr
  • 승인 2019.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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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지나갔다.
잘 아는 지인이 “하늘과 땅이 사랑하게 되는 때”란다.
아하! 무릎을 탁 쳤다.
그렇지,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리고 잠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때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렇구나!

요즘 세상이 시끄럽다. 정치가, 사회가, 교육이, 모두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무엇이랄까. 그런 느낌!
갈수록 세상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다.
모두가 선 곳에서 아등바등 하지만 어느새 보면 다시 제자리다.
마음이 강팍해지고 이웃을 돌아보지 못한다.
모두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 빈껍데기 마음일 뿐이다.

정원마당 한 쪽에 벌써부터 수선화가 싹을 틔웠다.
늘 제일 먼저 얼굴을 비추며 봄을 알려주는 노란 꽃!
아직 옷깃을 여미는 추운 날씨에도
엷은 미소와 함께 가슴이 따뜻해진다.

하늘과 땅이 사랑하는 때다.
봄 날개 짓이 나풀거린다.
모두가 사랑하는 때이길 바라자.
나 또한 사랑하는 마음이길 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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