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독자마당투고
깨끗한 한표가 만드는 튼튼한 우리조합
  • 안세광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yes@yesm.kr
  • 승인 2019.03.04 11:13
  • 댓글 0

오는 3월 13일 전국적으로 1343개 농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며, 예산군내에서는 9개 조합에서 선거가 있다.

각 조합에서 자체관리하던 조합장선거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관리하며, 체계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2014년에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2015년에 이어 2019년 3월 13일에 두 번째로 전국에서 동시에 조합장선거를 치른다.

2015년도에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있어 선관위의 위반행위 조치현황은 모두 868건인데, 그중 기부행위나 매수행위 등 금품선거와 관련된 조치가 무려 349건으로 약 40%에 이른다.

만약 당선인이 ‘돈 선거’로 기소되어 재보궐선거로 이어지면 조합에서는 추가로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뿐만아니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조합경영 결정의 혼선과 대외신뢰도 하락 등 무형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

깨끗하고 당당한 조합장은 조합원이 만들 수 있다. 조합원 스스로 인식전환과 자정노력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돈 선거를 생각하는 후보자는 없을 것이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발전을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하는 마음으로 조합장을 뽑아야 한다. 조합원이 조합의 주인임에도 주인임을 스스로 포기하여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금품에 현혹되어 매표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조합원 스스로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보고 투표를 한다면 금권선거나 비방·흑색선전 등 부정적 선거문화는 사라질 것이며, 농어촌지역에서의 조합장선거는 금품수수 관행이 여전할 것이라는 나쁜 인식도 사라질 것이다.

금품에 의한 투표행위는 조합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며, 그 결과는 모두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이다. 조합원이 깨끗한 선거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야 조합의 질이 높아지며 조합원의 삶도 바뀌고 또한 더 나은 농어촌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합원들은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가 아닌 깨끗한 정책선거가 되기를 바라며, 조합원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우리 동네의 조합이 더욱더 튼튼하고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 조합’이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슬로건처럼, 깨어있는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건강한 조합을 만들 것이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세광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