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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생산만 황새쌀 유통은 행정이황새 친환경농업 토론, 가격 차별화 과제도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9.0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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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춘 (사)황새사랑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황새와 공존하는 친환경농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과 농협이 유통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예산군농어업회의소(회장 이길남)는 21일 광시 대리 예산황새공원 교육관에서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새를 통한 친환경농업의 비상’을 주제로 농정토론회를 열었다.

황새를 통한 친환경농업 발전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농정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질의응답(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강희춘 (사)황새사랑 대표는 ‘황새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의 현실’에 대한 발표에 나서 우리보다 앞서 황새를 복원한 일본 토요오카시 사례를 들며 친환경농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새가 살아야 사람도 산다”는 것이다.

토요오카시는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고 친환경쌀 브랜드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며,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이 유지되도록 관행농법보다 생산량이 감소하는 친환경농가의 손실을 보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농가들이 친환경농법으로 황새쌀을 생산하면 행정은 재정지원과 홍보 등을, 농협이 유통을 책임지는 구조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황새쌀 학교급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일반쌀값이 오르면서 친환경쌀 가격과 거의 같아졌다. 친환경농가들에게 이 부분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택영 농어업회의소 광시면지회장은 “순천만 흑두루미 마을은 주민들이 농사만 지으면 지자체가 생산된 전량을 유통해준다는데, 황새마을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주민들 스스로 해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해에는 농협이 관행농법보다 적은 가격을 제시해 어렵게 농사를 진 친환경농산물이 관행농산물로 판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리 윤권식씨는 “2012년부터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데, 판로에 애로가 있다. 지금까지도 홍성군에 있는 풀무와 계약하고 있다”며 “얼마든지 친환경쌀을 생산·가공할 수 있지만 유통이 문제다. 독일은 정부가 유통해준다고 한다. 행정과 농협이 유통을 도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농업인은 “황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친환경농업은 소득이 안되니까 안하는 것이다. 황새공원 주변이라도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한 군청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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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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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호 2019-01-28 22:14:16

    “농협이 관행농법보다 적은 가격을 제시해 어렵게 농사를 진 친환경농산물이 관행농산물로 판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도 농협이 유통을 도와줘야한다고요?
    앞뒤가 안맞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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