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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죽패 동참합시다<알아두면 통하는 신세대말>
  • 홍유린 기자  hyl413@yesm.kr
  • 승인 2019.01.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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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만 있으랴. 내 몸 하나 잘 건사해보자며 얼죽코에 반기를 든 사람들도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하기 전인 늦가을부터 옷장 속 고이 넣어두었던 패딩을 꺼내 입는 ‘더죽패’ 회원들이다.

더죽패는 ‘더워 죽어도 패딩’의 줄임말로, 추위를 많이 타 겨울에는 무조건, 예외 없이, 한결같은 장인 정신으로 ‘패딩만’ 고집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쪄죽패(쪄 죽어도 패딩), 더죽롱(더워 죽어도 롱패딩)이라 불리기도 한다.

봄, 가을을 대표하는 패션아이템인 트렌치코트가 옷가게를 점령해도, 다양한 디자인의 신상 코트들이 대거 출시돼도 전혀 굴하지 않고, ‘더워서 죽을래’라는 주위의 잔소리를 듣기 전까지 묵묵하게 패딩을 고집하는 지조 있는 사람들이다.

침낭을 두르고 다니는듯한 패딩의 매력에 빠지면, 코트사고 싶단 욕심이 사라져 돈까지 아낄 수 있다며 얼죽코 회원들을 회유하기도 한다.

더죽패 회원들 계신가요? 저는 11월부터 패딩 입었구요?

ㄴ 아~ 나야나~~ 몸에 패딩 박음질 했어

ㄴ 더죽패는 필수야. 얼죽코는 바로 감기열차 탑승해야해ㅠ 입고 땀 흘리는 게 돈 아끼는 방법이야….

매년 돌아오는 겨울이건만 매서운 추위는 쉽사리 적응되지 않는다. 하지만 더죽패 정신이라면 누구보다 뜨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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