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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저수지와 관어대
  • 이병우 객원기자  bounjw@hanmail.net
  • 승인 2019.0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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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지와 관어대.

병계 윤봉구(屛溪 尹鳳九) 선생이 가야구곡 중 제1곡으로 이름한 관어대가 지금은 옥계저수지 물 속에 있다. 관어대는 ‘낚시하는 자리’라는 의미지만, 지난 1949년 옥계지 축조공사로 아름다운 절경과 낚시터가 사라졌다.

옥계리 원마을과 99칸의 대가를 자랑하던 병계 윤봉구의 고택도 없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현 옥계저수지 중앙을 굽이치는 옥계천은 길가에 넓은 천연 모래사장이 펼쳐져 가야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절경을 선물한 곳이었다. 저수지 복판의 옛길은 사라지고 아리랑고개를 올라 헌종태실 후면으로 이어지는 저수지 갓길만이 있을 뿐이다.

병계 선생의 시구만이 옛 경치를 말해주고 있다. 一曲武夷上釣船(일곡무이상조선)/休言此曲只沙川(휴언차곡지사천)/漁臺己見西峰色(어대기견서봉색)/秀氣蒼然鎖暮烟(수기창연쇄모연)-한 굽이 돌아서니 무이곡처럼 낚시배 떠있고/사천의 이 계곡도 더할 나위 없네/어대 서쪽 봉우리 보노라니/푸른 봉우리에 걸린 저녁 연기 참으로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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