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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옥계리 헌종대왕 태실<발길따라 예산>
  • 이병우 객원기자  bounjw@hanmail.net
  • 승인 2018.12.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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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옥계저수지변에 봉긋한 산이 있다.

조선 제24대 헌종(1827-1849)의 태를 안장한 태봉산(胎封山)이다.

 

태봉 전경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가의 자손이 태어나면 태를 백자항아리에 보관했다가 길일을 택해 풍수적 의미를 배려한 길지를 찾아 봉안했다. 이는 아기의 무병장수와 왕실의 기복번창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제가 강제병합 후 왕실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이왕직’을 설치하고 1928년 전국에 안치된 조선 왕의 태 53기를 파헤쳐 서삼릉으로 옮길 때 이곳 태실도 훼손됐다.

태실 앞에는 귀부대좌가 있고 이등변 삼각형 형태의 부재 15개를 활용한 8각의 좌대석, 중동석, 개첨석이 있으며 세밀한 조각기법이 두드러진다.

 

태봉 배치도

태실비가 유실된 것은 아쉽다. 태봉에 안치된 태의 주인공이 보위에 오르면 그 지역이 한 단계 승격되는데, 덕산현이 덕산군으로 승격된 것이 헌종 13년(1847년)이다.

스산한 북풍을 안고 옥계리 태봉을 걸으면 겨울의 정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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