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독자마당투고
<북유럽 여행기> 4.노르웨이 ①
  • 박종수 <광시 구례리>  yes@yesm.kr
  • 승인 2018.10.08 13:18
  • 댓글 0

지금까지 북유럽에 머물며 받은 인상은 잘 정돈된 녹색도시로 소박한 나라 소박한 도시 들이다. 자연 경관하면 스위스 화려하기로는 프랑스를 꼽지만 이해 비해 심심하고 싱거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은 것이 북유럽의 매력 같다. 간판 하나만 보더라도 입체 간판은 보이지 않고 작고 간단명료하면서도 상점임을 알리는 세련된 느낌을 주는 간판들이다.. 도시 전체의 라인을 생각하는 그들의 높은 수준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휘황찬란한 조명 어지러운 원색의 큰 글자 무조건 크고 화려하면 손님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저급한 상술이 범람하는 장소가 아닌 우리도 공간이 여백이 숨 쉬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가 차원에서도 한번쯤 고려해 볼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린 스톡홀름을 떠나 노르웨이 접경지대 팔룬에서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 일찍 동계올림픽이 열었던 릴레함매르로 떠났다.

릴레함메르는 노르웨이 남부 내륙의 오플린 주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28,000명으로 우리에게는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남부 내륙의 여러 산에 둘러싸여있고 호수가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노르웨이는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서부에 있는 입헌군주국으로 인종은 대부분 게르만족인 노르웨이인이며 그 밖에 사미족이 있고 언어는 노르웨이어이며 이웃나라 스웨덴, 덴마크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다. 릴레함메로는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이 소도시를 동계올림픽 이후 겨울 스포츠 천국 스포츠 도시로 끊임없이 활용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도 이처럼 잘 활용해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아름다운 미에사 호수가 있고 로겐강이 흐르고 있는 릴레함메르에는 19세기 후기의 아담하고 예쁘장한 목재 주택들이 많고 이 고장에서 유명한 여류 소설가 192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운세트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릴레함메르를 뒤로 한 채 노르웨이 피요로드 시작점인 오타로 자리를 이동 했다. ‘오타’라는 의미는 ‘8명’을 뜻하는데 중세시대에 패스트가 만연하여 유럽인구의 1/3 이상이 죽어 나갈 때 이 도시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8명 이었다고 하여 ‘오타’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오타에서 호텔 조식 후 바이킹의 기독교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티브 교회를 방문했다. 이 성당은 스칸디나비아에 12~13세기에 세운 목골판 벽으로 만든 그리스교 성당으로 오타에서 게이링에르 피오르드 가는 길목에 천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켜오고 있다. 우리는 스티브 교회길 따라 만년설과 빙하지역 그로틀리로 향했다. 해발 1300m가 넘는 스노 로드로 불리는 이 길은 6월부터 10월 중순 까지만 개방되는 거대한 설산을 넘어 에이랑게르 피오르드로 가는 길 높은 산위에 빙하가 흩고 지나간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게이랑에르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사진으로 담아 본다.

굽이굽이 산을 넘고 넘어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에 도착해 유람선에 탑승 했다. 웅장하고 거대한 해안과 산맥의 절경을 자랑하는 피오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1500m 높이의 산들 사이에 형성된 16km 길이의 v자형 계곡으로 주변 높은 산위에서 떨어지는 신부의 면사포 같은 7자매 폭포 등 수많은 적벽폭포가 웅장함을 더해준다. 무수한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피오르드에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며 빙하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은 적벽을 거쳐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잔잔하고 푸른 바닷물과 양쪽의 급한 적벽 등 규모는 송내 피오르드보다 작으나 협곡이 다양하고 지형이 아름다워 노르웨이 피오르드 중 가장 으뜸으로 곱히고 있다.

우리는 다시 24km의 피엘란 터널을 지나 북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 요스테달 빙원의 한 자락인 뵈이야 빙하와 피얼란드 빙하 박물관에 도착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이라 불리우는 요스테달 빙하는 낮은 기온보다 주로 고산지대의 많은 적설량에 의해 유지 되고 있으며 쌓인 눈의 압력으로 다져져 육지의 일부를 뒤덮고. 해마다 많이 쌓인 눈 일부가 골짜기로 흘러 빙하가 되어 각각의 이름을 부처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바로 빙하 앞에서 눈으로 바라보면서 사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하고 피얼란드 빙하 박물관에 입장해 빙하의 생성과정과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빙하 이야기, 피오르드의 생성, 기후 변화 등에 대한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고 빙하에 관련된 체험공간에 잠시 머물러 몸으로 느껴 보기도 한다. 특히 이곳은 한국어 안내서와 화면이 지원되고 있어 뿌듯함을 느끼며 라르달로 떠난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수 <광시 구례리>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