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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박연상 <출향인, 서울 거주>  yes@yesm.kr
  • 승인 2018.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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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향천사 극락전 앞에는
오래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하나는 미끈하고 곧게 뻗어 올라갔고
다른 하나는 옹이가 많은 것이
갈지자로 비틀거리며 올라갔다
곧은 것은 아름답다 그것은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비틀린 것은 더 아름답다
그만큼 괴롭고 힘들었을 것이므로
그것은 이루지 못한 꿈처럼
아릿한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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