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특집/기획 내포보부상촌, 무에서 유를 만든다
준공 1년 앞으로… 킬러콘텐츠는 아직<내포보부상촌, 무에서 유를 만든다>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8.10.01 10:56
  • 댓글 0

① 내포보부상촌
②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부여 백제문화단지
③ 제주 김만덕기념관, 김만덕객주터
④ 김해 가야테마파크
⑤ 울진 보부상주막촌 

 

국·도·군비 470억 투입
내년 10월 준공 예정

시범운영 뒤 
2020년 정식 개장

전국 유일 보부상촌 차별화
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 계획

매력적인 역사테마파크 
어떻게 만들까

내포보부상촌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해 보기 좋은 시설을 만들더라도 ‘콘텐츠’가 없다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역사문화 테마파크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지만,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이는 등 유명무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

내포보부상촌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수백억원을 쏟아 붓고도 자칫 해마다 십수억원의 운영비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공요건으로 △교육 △체험 △위락 △먹거리를 꼽고 있다. 또 스토리텔링과 공연성, 현대와 접목한 이벤트, 수익창출구조를 포함해 덕산온천과 충의사, 수덕사 등 주변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내실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2004년 확정·고시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의 선도사업. 우수한 역사문화자원 보전과 관광상품화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이 ‘1년’ 남았다.

내포보부상촌이 내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0년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내포보부상촌.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 보부상을 대표하는 예덕상무사의 거점인 덕산 사동리 271-1번지 일원 6만5870㎡에 들어선다. 국비 183억6700만원, 도비 229억2100만원, 군비 57억3000만원 등 모두 470억1800만원을 들여 지난 2016년 착공했으며, 9월 현재 공정률은 70%다.

핵심시설은 내포문화관, 보부상역사유물관, 유통문화체험관, 체감영상관으로 꾸며지는 보부상전시관이다. 이곳에선 난전놀이를 운영하는 등 보부상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예덕상무사가 보유한 중요민속자료(인장, 인궤, 청사초롱, 공문) 등 유물 68점을 전시한다.

그밖에도 상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공연·판매하는 시설로 어귀·장터·난장마당, 체험공방, 목바리주막, 보부상놀이마당, 보부상이야기길 등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에는 접근성 향상과 보부상놀이 전수,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 등을 위해 사업구역이 확대됐다. 추가로 도입하는 시설은 기존 가야산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제2진입도로를 비롯해 보부상놀이전수관, 위패사당, 보부상모험놀이터, 숲속슬라이드, 보부상물놀이터, 어린이동물체험장, VR체험관 등이다.

내포보부상촌은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내포보부상촌 핵심시설인 보부상전시관.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은 앞으로 캐릭터 등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보부상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하는 것은 물론 전국 유일의 보부상촌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활용해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내포보부상촌 관리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은 운영전략으로 △프로그램 지속성(지역사회 참여 및 관광사업체 연계, 운영주체 역량강화) △공간 차별성(공연·체험·전시·판매의 복합문화공간, 국내유일 보부상문화와 다양한 음식에 대한 학습·체험) △콘텐츠 정체성(보부상고유 정체성 유지, 엔터테인먼트적 체험콘텐츠 확보,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명소화)을 제시했다.

또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직영·위탁 모두 한해 운영비로 15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는 등 밑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킬러콘텐츠’는 나오지 않았다.

<무한정보>는 5회에 걸쳐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다른 지자체를 들여다본다.

시작은 아산시 외암리민속마을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다. 나아가 △제주도 김만덕기념관과 김만덕객주터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경북 울진군 십이령옛길 보부상주막촌 등 전국적인 사례도 취재해 보도한다.

이번 기획은 지역실정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가능한 우수프로그램 등을 조언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서다.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와 진면교사(眞面敎師)로 삼아, 내포보부상촌을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역사테마파크로 채워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취재지원 : 2018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