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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 26일 문연다오후 2시 개소식 및 워크숍, 5월부터 도시재생대학
  • 장선애 기자  jsa7@yesm.kr
  • 승인 2018.04.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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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정남수)가 26일 오후 2시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이 끝난 뒤, 오후 3시부터는 워크숍이 열린다. ‘도시재생의 이해 및 예산군 도시재생 발전방향’을 주제로 4개 분과(청춘, 복지, 상품개발, 공동체) 분과장들의 발표와 전문가 토론 및 질의가 진행된다.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yesanurc)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첫 사업으로 도시재생대학을 5월 10일 오후 4시 개강해 매주 1회씩 6회 차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5월 3일까지 전자우편(yesanurc@daum.net), 카카오톡(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 전화(☎041-330-1277)로 ‘꿈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꿈제안서’는 4개 분과 가운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각 분야별로 제안내용과 그 이유를 적어 넣으면 된다.

정남수 센터장은 “예산에 거주하거나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누구라도 환영한다. 센터가 공동체를 연결해주고 목표설정과 이를 복원할 수 있는 로드맵, 정책제안이나 활동지원을 위한 사업계획 작성을 돕겠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또 다시 포장만 무성하고, 시간이 가면 사라지는 비행운일 수 있지만 후회하고 앉아 있기 보다는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이 내일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예산군으로부터 수탁·운영하는 기관이다.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재생사업을 돕는 중간지원조직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이다. 관련업무 경력을 갖춘 상근인력 4명이 채용된 상태며, 사무실은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에 있다. 올해 운영예산은 3억6900여만원이다.

주요 역할은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지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업무지원 △우수사업 연구·발굴 △주민역량강화, 교육·홍보 △주민협의체 구성·지원 등이다.
 

예산지역재생 꿈 제안서

정남수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안녕하세요. 예산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정남수 입니다. 4월의 푸르름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라 마냥 좋을 수만은 없지만 추웠던 겨울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마을 전문가로 지역에 오래 살았으니 예산군 도시기능을 재생하라는 중책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먼저 도시의 특징이 무엇일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양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젊은이들이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으로 새로운 것들을 찾아다니는 모습, 간간히 유모차와 아이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섞여서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거리를 걷는 모습,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혼자서 또는 같이 군데군데 공연을 하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 깨끗한 상점과 사고 싶은 물건들, 묵묵히 세월을 버티고 있는 미래 유산과 이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무엇인가를 적는 학생들, 날이 좋은 때면 우르르 몰려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예산은 이러한 모습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바로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쉽게 받고 쉽게 팔며 쉽게 소비하고 쉽게 이동하는 편리성 때문입니다. 텔레비전과 뉴스에는 청년을 위한 수많은 정책들이 이야기 되고 있지만, 지원시기와 방법이 달라서 중앙정부 부서나 시기에 맞춰 사안별로 담당자별로 추진하는 게 편리하여 지역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기 어렵습니다. 분명 지역에는 수많은 상점과 식당, 병원과 학원이 있지만 평상시에 알고 지내던 단골들만 챙겨주고 예산캠퍼스 학생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조금 산다 싶은 사람은 왜 자꾸 대도시로 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 역시 편리라는 핑계로

공무원들이 밤낮 안 가리고 예산을 확보하여 어렵게 인도를 확장하고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으나 그 좁은 길을 달려 겨우 차 한대 지나갈 공간을 남기고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편안하게 걷는 걸 방해하고, 단골이 아닌 사람에게 함부로 팔았던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이나 쉬어버린 두부는 마트가 아니면 공짜로 준다고 해도 쳐다보지도 않게 하였습니다.

공연을 하며 돈을 벌자는 것도 물건을 팔자는 것도 아닌데 장소를 빌리거나 무엇인가를 신고하고자 하면 요구되는 수많은 서류와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지칩니다. 요행이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공연을 해도 교통이 불편하여 초청한 사람에게 미안하고 주변으로 창문을 닫고 바쁘게 지나가는 자동차와 가끔씩 버스에서 내리시는 분들도 이미 무엇인가를 감상하고 공감하기에는 연세가 많이 드셨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패스트 푸드를 사기 위해 불법주차를 수 없이 하였고, 예산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주말 외식은 아산으로 병원은 천안으로 다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지역에서 먹더라도 새로운 식당보다는 안면을 튼 가게를 찾아가는 게 김치라도 새것으로 얻어먹는 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역의 생생한 문화활동 보다 박제화 된 전시나 공연이 더 그럴 듯 해 보였습니다. 버스를 타 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고 학교나 수련관에서 아이들이 전화하면 차마 대중교통을 이용하란 말을 못하고 태우러 다녔습니다.

상점이란 주변의 공간을 관리하고 꾸며주어 지나가거나 쳐다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여야 하는데 온통 자신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화 하고 그 바깥으론 상품에 대한 광고를 도배하는 이기적인 장사꾼들만 가득합니다. 설혹 그 안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어도 어차피 들어가 봐야 쳐다보지도 않을 주인을 알기에 잘 기억해 두었다가 오늘 밤 인터넷으로 사면 훨씬 싸게 살 거라 기대합니다. 예산의 근대를 대표하는 유산이라는 말들을 하지만 돈 많이 벌었던 좋았던 시절이었다는 말만 되풀이 될 뿐 어떠한 가치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이야기를 해 줄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심지어 너무도 쉽게 지정문화재가 아니고, 주차장이 좁다는 이유로 헐리고 있습니다


청춘, 복지, 상품 그리고 공동체

그래서 도시재생대학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청춘분과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아직 세상에 정착하지 못한 청춘들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두번째 복지분과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외식 상품 교육 의료 문화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타지역과 비교하여 예산의 강점과 약점을 정리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세번째 상품분과를 운영하여 지역 상품의 가치와 잠재력을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이를 이용한 창업의 방법을 찾아보고 판매점들의 종류와 역할 적절한 마진 등을 논의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분과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예산에는 좋았던 시절과 좋은 일을 했던 많은 단체들이 있었지만 구성원이 적고 시절이 변하여 와해된 경우가 많습니다. 갈수록 도로는 좋아지고 차량은 많아지는데 지역을 누비고 돌아다녀야 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의 접근을 보장할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타지역에 본받을 만한 공동체가 있어 지역에서도 만들어 보고 싶지만 혼자서 어렵습니다. 예산지역에 거주하시거나 직장을 다니시거나 학교를 다니시는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저희가 공동체를 연결해주고 목표설정과 이를 복원할 수 있는 로드맵 작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정책제안이나 활동지원을 위한 사업계획 작성을 돕겠습니다


센터 개소식에 놀러오세요

정말 센터가 만들어졌는지 도와줄만한 사람들인지 모르겠다고요? 426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합니다. 아직 어느 분과에 들어가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개소식이 끝난 오후 3시부터 워크샵을 진행하여 분과장님들과 전문가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이 있습니다.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SNSwww.facebook.com/yesanurc)로 생중계도 진행합니다. 예산도시재생대학 지원서는 연락처 외에 모든 인적사항을 제외하고 각 분과에 대한 여러분의 꿈제안서로 받겠습니다.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접수는 아래 내용을 촬영 후 이메(yesanurc@daum.net), 카카오톡(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 전화(☎041-330-1277) 모두 가능합니다. 접수는 53일 목요일까지 진행하며 입학식은 510일 목요일 4시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도가 또다시 포장만 무성하고 시간이 가면 사라지는 비행운일 수 있지만 후회하고 앉아 있기 보다는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이 내일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원분야

청춘

복지

상품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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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개소식#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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