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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도 모르게 산단 추진”
선거용인가… 불통행정 맹비난
[예산군의회 행정사무감사]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7.12.04 13:11
  • 댓글 3
예산군의회(의장 권국상)는 제23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7대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현 청사에서 갖는 마지막 행감이기도 하다. <무한정보>는 군정 전반에 대한 행감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4일자와 11일자에 나눠 보도한다.  <편집자>

 

홍석모 기획실장을 비롯해 실과장들이 행감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예산읍 간양·관작지구와 신암 조곡지구 등 3개 일반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던 군의원들은 11월 29일 경제과에 대한 행감에서 ‘선거용 쇼’, ‘불통행정’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감정풀이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추가적인 산단조성 필요성과 위치, 개발방식 등은 꼼꼼하게 따지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3개 일반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간양지구-간양리 일원 1190천㎡, 사업비 1700억원 △관작지구-관작·신례원리 일원 778천㎡, 사업비 1430억원 △조곡지구-조곡리 일원 1400천㎡, 사업비 1700억원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경제성과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의뢰하고, 관련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곡지구의 경우 지난 10월 한차례 주민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황선봉 군수는 11월 27일 열린 군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산단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사전에 지역구 군의원조차도 협의하지 않았다는 것.

김만겸 의원은 경제과 행감에서 “내 지역구인 신암에 산업단지가 들어온다고 주민설명회도 했다는데 군의원이 몰랐다. 의원간담회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재석 의원은 “몇 년 전에 홍문표 의원이 ㄱ기업과 창소지구 개발한다고 떠들다가 선거 끝나고 백지화됐다”고 상기시켰다.

지난 2008년 5월 30일 치러진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맞붙은 홍 의원은 ㄱ기업과 창소·궁평리 일원에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홍 의원이 낙선한 뒤 ㄱ기업이 사업을 포기했고,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쇼를 했고 주민들을 우롱했다’는 불만여론이 들끓었다.

강 의원이 “이것도 내년 6·13선거용이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유다.

그는 이어 “3~4년이 걸리는 산단을 만들려면 선거 전에 할 것이 아니라 군수님이 취임하자마자 작업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의회와 행정이 같이 가야 하는데 행정은 군의회를 벌레 보듯 하는 것 같다”며 “군의회도 모르는데 주민설명회부터 했다. 완전히 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감장에 앉아있던 김태호 부군수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유영배 의원은 부군수를 향해 “이 내용은 경제과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실과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 업무공유를 해야 함에도 군의원과 전혀 협의가 안된다”며 행정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오진열 과장은 이와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의원님들께 보고하려고 했다. 사전에 하지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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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경제과#일반산업단지#선거용#불통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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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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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사람 2017-12-10 10:18:07

    행정기관이나 의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군민을 위한 행정은 펴고 있지 않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실실거리면서 표를 동정하지 말고 재대로 일을 해 주세요 예산군민들이 심판 할 것 입니다   삭제

    • 아침이슬 2017-12-09 07:06:12

      마치거꾸로뛰는경주마들같다.
      상생해서서로잘살수있는방안을연구해도모자를판에서로잘났다구할퀴고뜯고..뭐든반대만하면잘난것이더냐??하기사저들끼리쌈질이나하는인격들의수준부터모조리물갈이하자~~~   삭제

      • 1호차 2017-12-05 08:22:34

        아직도 구태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60년대 군수가 어떻게 예산을 발전시킨다고
        말을 할 수 있나!
        이미 지난 시절에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이 기업인을 대동하여 산단조성이라는 커다란 뻥 과자를 나누어주며 허풍을 떨고난 후 지금도 현직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데 21세기에 어떻게 또 이런 일을 현직 군수가 하겠다는 말인가!
        천인 공로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군수가 타고다니는 관용차가 성범죄에 이용되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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