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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남일 아니다”4년간 12명 논밭일 하다 쓰러져… 119 출동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17.06.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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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예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고 있어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를 겪게 된다.

특히 온열질환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TV나 신문을 통해 전해지는 ‘남의 일’로 여기는 주민들이 있지만, 지난 한 해 우리 이웃을 포함해 도내에서만 14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13~2016년 4년 동안 예산지역에서도 온열질환자 12명이 119의 도움을 받았다.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60~80대 고령자다.

예산소방서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7~8월 광시 월송리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과 삽교 창정리에서 고추를 수확하던 7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60대 남성의 경우 체온을 측정한 결과 무려 41.3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삽교 방아리 40대 남성과 신양 서계양리 70대 여성은 밭일 도중 구토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 이전에도 예산읍과 오가면, 봉산면에서 논·밭일을 하다 쓰러지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온열질환자들이 여럿 신고됐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 시간대 장시간에 걸친 야외활동과 논·밭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로 나서기 전에는 기상청이 발령하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고혈압·당뇨 등을 않고 있는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자를 발견했을 땐 119에 신고한 뒤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을 차갑게 식혀줘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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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응급질환#열사병#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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