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를 설치한 뒤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중앙에 있는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는 평면교차로다. 신호대기가 없어 통과시간이 줄고 교통흐름이 원활해, 전국적으로 2010년부터 도입한 뒤 지난해 말 기준 1564개를 운영하고 있다.전문가는 정부가 마련한 ‘설계지침’ 규정대로 중앙교통섬은 직진에 가까워지지 않게 회전반경이 충분하도록 확보하고, 차량의 진출입방향을 유도하기 위한 진출입로 사이 분리교통섬도 삼각형모양으로 만들어 감속을 유도해야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조언했
“스무 살이 돼 들뜬 마음에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택시를 탔는데 그게 이모였어요. 늦은 시간 연락드려도 귀찮아않고 늘 와주시고, 항상 아들처럼 예뻐해주셔요. 군인 시절엔 부대까지 태워다줬는데 무척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이모를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대전에 살고 있는 박효수(28)씨가 ‘이모’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지난 설명절 때 예산에 와 이모를 만났고 엊그제도 통화했어요. 타지에 나와 있어 늘 그리운 마음이죠”라며 숨김없이 애정을 드러낸다.스무 살 승객과 택시기사로 만났지만, 어느새 이모가 됐다.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는
예산군내 주민등록인구가 지난 3월 처음으로 ‘8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장기거주불명자를 직권말소하면서 월평균 103명이 감소했던 이전(2020년 1월~2021년 2월)과 달리 전달과 견줘 500여명 가까이 줄어들었다.군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인구는 내국인 7만7585명과 외국인 2001명을 합쳐 모두 7만9586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4만389명과 여성 3만9197명이며, 세대수는 3만8899세대다.이는 2월 8만52명보다 466명이 감소한 수치다. 12개 읍면 가운데 9개가 줄었다. 구체적으로 △예산읍 3만3621명(293&dar
서울 은평구청이 ‘운전직 공무원의 관내 출장비 지급 여부’를 보도한 지역언론을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전국 45개 풀뿌리 지역 언론사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아래 바지연)는 “상식적인 문제 제기마저 소송 제기로 입을 틀어막으려는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은 지난해 12월 ‘운전원에 출장여비 지급 가능할까?’ 기사에서 ‘운전직 공무원이 관내 출장을 나갈 경우 별도의 출장비를 지급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각 기관의 해석과 답변을 들어 보도했다. 은평구가 직무 수행 중 발생
교황청이 덕산·고덕지역을 아우르는 해미성지 순례길을 국제성지로 선포했다.이를 통해 최근 공소에서 승격된 고덕성당이 순례자들이 머무르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천주교대전교구는 지난 3월 4일 교황청이 ‘한국 해미의 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선포’하는 교령을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했다고 밝혔다.교구에 따르면 1700년대 후반부터 100여년 동안 이어진 박해기에 많은 이들이 순교한 내포지역은 천주교신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미 국제성지 순례길은 순교자들의 탄생지와 순교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청과 서천군청 공무원 일행이 근무시간 중에 단체로 외식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이다. 도청 A과장과 서천군청 B과장 등 공무원 6명은 지난 7일 오후 4시께 서천 읍내에 있는 서천특화시장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이날 식비는 약 17만원(주꾸미샤부샤부, 새조개)을 계산했다. 이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의식한 듯 각각 4명과 2명으로 나눠 앉았다. 이 때문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이 방역수칙을 교묘하게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인 이상 일행이 식당 테이블에 나눠
따뜻해진 날씨에 꽃과 마음은 설레는 봄을 알리는데, 우리들의 몸은 마음 가는 데로 쉽게 움직일 수 없어 조금은 답답한 일상입니다. 일상 속에서 두 손을 맞대어 따뜻하게 비벼주신 뒤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두 눈을 지그시 눌러주세요. 10초 정도 머물러 주시면 마음이 편안해지실 겁니다. 고개도 좌우로 움직여 돌려 주시고 기지개도 크게 펴시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 조금 움츠러든 몸을 풀어 기분전환 하시는 건 어떨까요?이번에 소개해 드릴 요가동작은 나비자세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나 임산부들에게 아주 좋은 자세인데요, 좌골신경통에 좋으며 생리
조림초등학교(교장 김미향)는 건전한 놀이를 통한 감성함양과 공동체의식 확산을 위해 행복놀이공간에 8자놀이, 사방치기, 달팽이놀이 등 ‘전통골목놀이터’를 조성했다.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의견을 나누고 학교에 건의해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니 더욱 즐겁고 사이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미향 교장은 “조림초는 교육가족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는 직접 취재하지 않은 기관·단체 보도자료는 윤문작업만 하고 있습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양당은 50~60대가 주류를 이루는 지역정가에서 각각 30대 강선구·홍원표 군의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출마해 당내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승리한 최연소 당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당 강선구(1981년생, 선거당시 38세) 의원은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예산읍)로 출마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
제8대 예산군의회가 15일 본회의장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2~7대 역대의장들이 모여 축하했으며,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도 함께 했다. 1대 김종두 의장은 작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군의회에 따르면 초대의회는 지난 1991년 3월 26일 지방선거를 치러 4월 15일 개원했으며, 8대까지 모두 60여명이 당선했다. 30년 동안 2400여일 268회 회기를 통해 조례안 등 안건 2620건을 처리하고, 결의·건의안 127건을 채택했다.의회사무과가 보고한 주요 의정활동(개원, 전·후반기 의장, 처리안건, 성과순
광복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는 어떤 교과서로 공부했을까?정답은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도서관은 교육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지금은 볼 수 없는 옛날 교과서’를 주제로 5월 3일까지 옛 교과서 영인본 200여권을 전시하고 있다.독립 직후 미군정기~6·25전쟁 직후 교육과정인 교수요목기 교과서와 그 이후인 제1차 교육과정 당시 사용한 교과서 등이다. 도서관은 시대별, 과목별로 구분해 역사를 알기 쉽도록 전시했으며, 관람객들은 부담 없이 옛 교과서를 직
충남도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전기굴착기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3.5톤 1대당 2000만원, 1톤 1대당 1200만원 등 모두 9억원을 투입하며,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굴착기는 저공해차통합정보누리집(ev.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일정기간 거주이력이 있는 개인, 법인, 사업자, 공공기관 등이다.신청은 구매자가 전기굴착기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직접 또는 제작·수입사를 통해 시군에 구매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7일 이내 지원여부를 통보하며,
예산군보건소는 21일부터 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물리·작업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재활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군내 장애아동과 가족들은 그동안 재활의료기관을 찾아 원거리를 왕래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마저도 긴 대기기간을 거쳐야 하는 등 시간·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아동과 가족이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복합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물리치료는 △스트레칭 △대근육 강화훈련(기능적 동작훈련) △보행훈련, 작업치료는 △미세동작훈련 △집중력 강화훈
4월 중순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급하게 달려가는 봄을 봅니다. 삽교읍내를 향하여 가다 삽교고등학교 맞은편 검정색 기와지붕이 있는 몇 채의 한옥이 봄을 쫓아 길을 나선 그림쟁이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한옥에 싸여 골목에 깃들어 있는 봄은 어떤 모습일까?” 그 의문의 답은 참 고요였습니다.간간이 낯선 사람을 향해 강아지가 짖는 소리만 있을 뿐 세월이 멈춘 그대로의 시간. 전통의 멋스러움에 옛날 어릴적 고향동네의 정겨움이 고스란히 배어나와 마음이 평안해집니다.그리고 그 봄을 봅니다. 그 봄은 달려갑니다. 그 봄을 그립
삽교중학교(교장 서소현)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사랑과 우정의 꽃 나눔의 날’을 열었다.학생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학생 4-H동아리, 교직원 텃밭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장애학생들이 돌본 ‘사랑의 텃밭’에서 피어난 꽃을 함께 나눴다.또 장애이해 교육과 장애이해 협동포스터, 시각장애 체험, 장애스포츠 체험 등을 연계해 운영했다.사랑의 텃밭은 지난해 교직원들이 학교 뒤뜰에 쿠바식정원 형태로 조성해 장애학생 통합교육의 장으로 운영한 곳이다. 가을에 첫 수확을 마친 뒤 ‘눈길이 아름다운 학교’ 조성을 위한 준
예산군은 올 여름 평년 이상의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선제적대응의 일환으로 22일 예산역 버스승강장에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된 수돗물을 인공안개로 분사해 주위온도를 3~5도 가량 낮춰주는 폭염대비시설이다.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쌍송배기, 예당관광지, 내포버스환승센터 등 3곳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예산역 승강장에 추가설치했다.또 26일~30일까지 승강장 안에 마련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전점검하고 세척해 군민에게 보다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군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달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 리플릿을 제작했다.우리지역의 경우 이광임선생고택 재실문과 수덕사·향천사 탱화 등 12점이 30여년째 제자리를 찾지 못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도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 리플릿은 도난문화재정보를 비롯해 시군별 현황과 신고연락처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문화재 도난사건은 도지정문화재 11건을 포함해 모두 41건(625점 이상)이다. 이는 문화재청이 신고접수한 사례로,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큰 것으로 파악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22일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업체인 카페 4곳(띠아모, 예산의커피, 예스엔젤, 요거프레소)이 동참해 음료 컵홀더에 장애인식개선 스티커를 붙여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취지를 알렸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기념영상과 퀴즈 등 온라인행사, 장애인인권 영상상영, 기념키트 전달 등을 진행했다.이밖에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이미지를 카카오톡 프로필이미지로 설정하고 인증샷을 남긴 참여자에게 무작위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임덕
예산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예산정수장 주변에서 환경단체들과 함께 생태탐사를 했다.‘의생명환경 탐구반’과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생명과학실험)에 참여하는 예산고, 예산여고, 대흥고, 삽교고 학생들은 이날 강사로 활동한 예산지역환경교육센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함께 무한천 탐사와 수질측정,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조사결과 무한천은 약간의 초록빛을 띄고 해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생태는 대부분 외래어종이 관찰됐으며 드물게 밀어, 잉어와 같은 토종어류도 서식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 진흙이 골고루 섞여있어 다양한 범주의 생
예산군보건소가 19일부터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임신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하고 통합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서비스’를 시행해고 있다.이는 임산부가 다양한 임신지원서비스를 알지 못해 못받거나 일일이 기관을 방문·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공통, 개별, 군자체서비스로 구성됐다.공통서비스는 △엽산제·철분제 △맘편한 KTX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에너지바우처 △표준모자보건수첩 △임신·출산진료비(국민행복카드·의료급여수급자)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등 9종이다. 개별서비스는 △난임부부 시술비 △위기임신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