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농협은 ‘신양-대술’ 지역대결을 예고하고 있다.후보군도 군내 10개 조합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5명이다. 출마자는 △권한택(60) 전 이사 △신동술(60) 조합장 △유제남(65) 전 감사 △이정호(54) 전 감사 △정기준(58) 전 직원이다(가나다순).신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했다. 경쟁자인 이 전 감사(2015년 108표차 2등)와 유 전 감사(2008년 48표차 2등)는 이전 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권 전 이사와 정씨는 첫 출마다.신양 3명(신동술, 유제남, 정기준)과 대술 2명
12일 아침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앞.예산군민 200여명이 버스 5대에서 내려 결연한 표정으로 대열을 갖춘다. 하나 둘 ‘채석단지 지정 결사반대’라고 적힌 검고 붉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사람이 먼저다, 생존권 사수, 환경권 보장’이 써진 손팻말을 들었다.그들은 돌가루와 미세먼지가 생존권을 위협하고 농산물까지 오염시킨다며 “사람이 먼저다, 산림청장은 채석단지를 불허하라”고 성난 민심을 터뜨렸다.또 토성산과 안락산 등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을 절단·파괴한 것을 규탄하며 원상복구를 요구했고, 석산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군
예산능금농협은 세 후보가 벌이는 4년만의 ‘리턴매치’다.주인공은 재선을 노리는 현직 인중열(71) 조합장, 3선에 도전하는 권오영(65) 전 조합장, 정연순(68)씨다.이들은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한차례 만나 일전을 치렀다. 당시 불과 6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박빙승부가 펼쳐져, 재대결에서도 접전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그렇다보니 본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후보들 사이에서 날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권 전 조합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우리 조합은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좌충우돌하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힘을 얻는다.우리지역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살을 맞대고 지내온 가족, 둘도 없는 단짝친구만큼 각별한 사이가 있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할머니 따라다니는 강아지’. 할머니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꼭 붙어 다니는 둘도 없는 짝꿍이다.14일 예산읍내 우리고물상 앞, 백세분 할머니와 강아지를 만났다. 복슬복슬한 갈색 털을 가진 발바리 강아지는 백 할머니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총알같이 따라 나선다. 폐지 줍는 동안은 옆에 얌전히 앉아 있다,
예산읍 석탑아파트 앞 상가에 설치된 살수설비. 그동안 엉터리로 관리된 것을 증명하듯, 연결살수송수구 아래쪽이 녹이 슬어 뚫려있는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이를 지적한 주민은 “불이 났을 때 사용이 불가능한 정도로 부식됐다”며 “신고를 했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예산군보건소가 홍보하는 ‘찾아가는 무료 국가암검진’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다.남녀가 함께 이용하는 이동검진차량에서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내진(內診)과 유방암 X선 촬영을 위해선, 커튼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속옷을 탈의해야 하는 등 배려가 부족하고 의료시설도 열악하기 때문이다.매번 되풀이되는 상황을 개선하려면 성별로 나눠 검진일정을 조정하거나 진찰공간을 분리하는 등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형버스에 의료시설을 설치한 이동검진차량. 그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산부인과실이다. 여성들은 커튼이 둘러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관장을 공채하면서 절차상 하자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운영위원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서류전형에 무자격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고 면접시험까지 치러졌다는 것.예산군은 (사)예산군장애인연합회에 위탁해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수가 시설 거주자·보호자·종사자 대표와 담당공무원 등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한다.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월 새로 관장을 채용하기 위해 △원서접수(1월 3일~18일) △서류전형(1월 21일) △면접시험(1월 24일)을 거쳐 1월 28일 A씨를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복지관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는 건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됐다. 하루에도 한두 잔은 기본,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 마실 음료를 여러 잔 사가기도 한다. 이럴 때 일회용 종이·플라스틱 컵과 함께 카페에서 자주 사용되는 물건이 있다. 컵 캐리어다.컵 캐리어는 두 잔 이상의 음료를 시켰을 때 한손에 잡기 편하도록 담아주는 일종의 포장용품이다.우리지역에도 재생지로 만든 환경 친화적인 컵 캐리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 예산읍 대회리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아래에 있는 ‘커피브리즈(대표 신인섭)’. 이곳에서 쓰는 컵
광시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3선 고지에서 전직 조합장, 신인과 격돌한다.박문수(63) 조합장 그리고 수차례 대결한 전적이 있는 임병국(68) 전 조합장에, 새얼굴인 김택영(64) 농어업회의소 광시면지회장이 가세한 3파전 양상이다.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산악회 등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행사를 돌며 얼굴을 알리는 등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이밖에 출마가 거론됐던 한 지역인사는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불출마의사를 나타냈다.김 지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조합원님 한분한분
농협 예산군지부(지부장 주진하)는 지난 18일 열린 오가농협 정기총회에서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 오가농협후보 5명과 함께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열린 정기총회와 결의대회에는 조소행 농협충남지역본부장과 주진하 지부장을 비롯해 조합원과 관련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조합원과 후보자들은 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가 새롭게 출발하는 예산중앙농협을 이끌어가는 책임을 맡는 만큼 공명선거의 중요성을 한층 더 다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조소행 본부장은 “이번 선거에 새로 당선 될 조합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깨끗하고 공
예산축협은 현직 윤경구(65) 조합장에 이근춘(64)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둘은 같은 오가지역 출신(윤경구-분천2리, 이근춘-역탑리)으로,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양자대결 구도다. 축협은 그동안 거의 대부분 맞대결이 펼쳐졌다.윤 조합장은 2010년 보궐선거로 입성해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그는 “예산축협은 조합원님들 곁에서 늘 함께 울고 웃으며 대변자로, 조력자로, 지원자로 함께 해왔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소득증대, 새로운 소득사업 발굴, 축산 환경문제 개선,
삽교읍이장협의회는 18일 삽교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영산)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읍면이장협의회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주식 이임회장에게 회원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고생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노고를 치하하고, 인흥식 취임회장을 축하했다.인 회장은 취임사에서 “삽교읍 발전과 읍민 화합을 위해 이장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삽교읍이장협의회를 예산군 최고의 이장협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는 직접 취재하지 않은 기관·단체 보도자료는 윤문작업만 하고 있습니
고향인 예산군에 민원이 있어 군청을 방문하던 중 시야에 들어온 시가지의 광경과 신축 군청사를 바라보는 순간 상전벽해로 변해버린 모교 주변의 모습이 놀랍고 감격적이었다.그동안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한 군민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제 도약단계에 들어선 예산군의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민원봉사과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산뜻하면서도 온화하고 포근하여 마음 속에 잔잔한 감동이 온다. 서울의 S구청, 경기도의 Y시청의 민원실 보다도 더욱 발전된 모습이고 민원인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지적정보팀의 직원(현정훈)에게
왜 나이를 궁금해하지?나도 물어봐도 되나?내 나이는 어떻게 보이지?몇 살이냐는 간단한 질문이수많은 질문을 낳았다한국에서 나이를 아는 건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정해준다하지만 나는나이를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누구와도 자유롭게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몇 살이에요?”굉장히 평범하고 기본적인 질문 같지 않나요? 하지만 놀랍게도 미국에선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아요. 반대로 한국에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이가 몇 살이냐는 질문을 가장 먼저 받곤 했죠.처음에 전 이 질문에 꽤 놀랐어요. “사람들이 왜 내 나이를 궁금해 하지?” “생일은 왜
예산군산림조합은 현직 임운규(58)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시된다.후보자등록기간(26~27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지만 그와 겨룰 경쟁상대가 보이지 않는다.임 조합장은 지난 2017년 7월 21일 고 이상현 전 조합장이 임기중 지병으로 별세해 같은 해 8월 17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 그와 3파전을 벌인 김용진·이평영씨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산림조합은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조합원 직선제로 조합장선거를 치르는 다른 조합들과 달리 대의원(100명) 간선제다. 자체적으로 선관위(조합원 4명,
아이가 자라 스스로 걷게 되는 순간부터욕실은 최고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그곳은 바다가 되기도 하고, 온갖 세상만물을 만나기도 한다기기묘묘한 벽화를 남기기도,한순간에 모두 다 지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가족은 하늘이 내리신 꽃밭이다.가족이라는 꽃밭에 첫 꽃송이를 틔운 한 지인이 내게 물어왔다.“애기 아빠가 아기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해요.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잘 놀아 줄 수 있죠?”그녀는 맞벌이 가정으로 그들의 아이는 아직 백일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그 물음에 필자가 숨도 쉬지 않고 한 대답은 “목욕놀이요”.하지만 제대로 목도 가누
예산읍주민자치회(위원장 곽노범) 문화환경분과(분과위원장 김진의)는 간양골 첫 본당터에서 수철리 공소를 연결하는 옛길을 복원하기 위한 성지순례길과 천년의깨달음숲길 정비를 완료했다.구체적으로는 간양골 본당터와 주변, 진입로, 옛길 등을 정비·복원하고, 본당터 안내현황과 진입로 안내간판, 십자가를 설치했다.방규일 자치위원은 “성지순례길과 천년의깨달음숲길을 발굴·복원하는 목적은 오랫동안 숨겨진 보석을 찾듯 간양리 첫 본당터와 주변 간양사지, 향천사를 연계해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명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사문화자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