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발연리에 있는 발연소류지(원탱이 방죽)의 물고기(붕어)가 떼죽음을 당해 집단폐사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물고기가 폐사한 것은 강추위로 방죽물이 얼기 시작한 시점이다.한 등산객은 “지난 10일 얼음 아래로 붕어들이 배를 드러내고 하얗게 죽어 있는 것을 봤다. 그동안 이곳을 지나다니며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처음 본다. 폐사원인 파악과 더불어 2차 오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수거해야 한다”고 알려왔다.설 연휴가 지난 19일에도 SNS를 통한 제보가 접수됐다.
예산군이 겨울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17곳에 ‘발열의자’를 확대했다.지난 14일 사업비 7050만원을 들여 2~3미터 크기의 발열의자 20개를 추가로 설치한 것.구체적으로는 △쌍송배기 △분수광장 앞 △예산여고 맞은편 △예산고 앞 △버스터미널 맞은편 △예산시장 입구(형제고개 방향, 이상 예산읍) △삽교역 앞 △대술면행정복지센터 앞 △신양 예당마을아파트 입구 △광시 현대의원 앞 △대흥고등학교 앞 △응봉치안센터 앞 △덕산온천관광호텔 앞 △봉산 은행마을 앞 △고덕면행정복지센터 앞
예산군이 신청사 1층에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사랑방과 북카페, 유아휴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로비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사랑방 공연이 열린다. 21일의 경우 ‘함께하는 음악회’로 오카리나(정정자)와 하모니카(길병권) 공연이 펼쳐졌다.북카페 ‘책 읽는 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테마공간이다. 31㎡ 규모에 100권의 책과 탁자, 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아기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유아휴게실 이름은 ‘까꿍’이다. 이곳에는 친환경매트, 수유소파, 유아용 침대 및 소품, 분유를 데울 수 있도록 전
예산군은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와 예산읍내 예산성당∼주교5거리(회전교차로) 및 덕산면내 덕산지구대∼덕산우체국 구간 전선지중화 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으로 예산읍 1000m, 덕산면 190m 등 1190m의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공사를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경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예상사업비 27억원은 예산군과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50%씩 부담하며,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군은 지중화사업과 더불어 예산읍 구간에 보도 위 차량주차로 인한 보행자 통행불편 등
예산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선봉 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과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정부예산 확보 추진계획보고회’를 가졌다.내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은 군 시행사업 1286억원과 국가사업 8074억원 등 9360억원으로, 중점사업은 신규사업 39개와 계속사업 37개다.주요 신규사업은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 7억5000만원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10억원 △예당관광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25억원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 3억5000만원 △예당종합휴양관광지 대체도로 조성사업 33억원 △급경사지
예산군립도서관은 군민 호응도가 높았던 커피 교실 올해 상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교육일정은 다음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총 4회차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구비된 전문교육장(예산읍 임성로)에서 다양한 커피 제조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모집기간은 20일 오전 9시부터 28일 수요일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15명만 받는다.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예산군립도서관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누리집(www.ysplib.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endiwlw@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산군내 땅값이 지난해와 견줘 4%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14번째로, 그동안 실거래가에 비해 공시지가가 높다는 지적이 반영된 결과다.국토교통부가 12일 결정·공시한 1월 1일 기준 ‘2018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군내 표준지 2480필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3.85%다.전년(3.20%)보다는 0.65%p 높지만, 전국평균(6.02%)과 충남평균(4.71%)을 밑도는 수치다.군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도내 시군 공무원들과 감정평가사들이 모여 인접 지자체들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맞춰보
내가 어릴 적에 예산읍내에는 삽티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쌍소나무배기에서 대술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의 좌우에는 논과 밭이 이어졌고, 한참을 가다가 큰길의 오른쪽에 논 사이로 나있는 작은 길로 꺾어져서 조금 더 가면 삽티공원이 나왔다. 이 삽티공원은 사유지였는데, 내 아버지의 말씀에 의하면 그 당시 서울에서 유명한 도장포를 하시던 분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분이 불심이 깊었는지 공원 내에는 작은 법당도 있었고 정원 곳곳의 바윗돌 틈에 작은 불상이나 동자상 등 불교와 관련된 조각상들이 놓여 있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작은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난지형 마늘의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월동 후 생육이 재생되는 2월 중순부터 봄 가뭄이 끝나는 4월까지 생육 촉진에 신경 써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난지형 마늘은 지난 가을에 나온 잎(6∼7매)이 겨울 동안 동해를 받아 잎 끝이 일부 고사되더라도 봄철 관리를 통해 남아 있는 잎을 잘 자라게 하면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이에 따라 마늘 재생기인 2월 중·하순부터는 시비 관리와 관수를 신경 써야 한다.특히 2월 말까지 1차 웃거름으로 요소 비료(17kg/10a)와 황산가리 비료(8kg/10a)를 뿌
예산군이 예산읍 산성리 750번지 일원 어린이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놀이터의 모래를 제거하고 탄성고무바닥으로 포장하며, 물놀이가 가능한 미끄럼틀 등 조합놀이대를 설치한다.또 여름철에는 놀이터 바닥에 약 30㎝ 높이의 물을 담아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군은 3월 중 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4월에 착공해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쳐 유치원과 초등학교 방학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여름철 멀리 물놀이를 떠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
“안희정 충남도정에 시작부터 함께 한 직접적 참여자로서 충청남도의 현재와 미래의 가야 할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들의 실행과정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경험하고 참여했다. 이제는 충남의 고민을 국가의 정책과 비전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4) 전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다.그는 2017년 5월 16일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실 대변인으로 첫 출근을 했다. 이후 9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으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
예산군이 신청사 종합민원실에서 퇴직공무원 봉사자를 활용한 민원안내 및 복합민원상담을 하고 있다.또 청사 주출입구에 6급 이상 공무원 2명을 순환배치해 적극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고 있다.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청사동행서비스도 운영해 섬김행정에 한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신종현 예산군행정동우회장은 “민원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공감하고, 많은 퇴직공무원 봉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군청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기존의 민원안내데스크에서는 담당부서
상급직원의 지속적인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충남도 기간제 여직원 A씨는 충남도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가 ‘성희롱이 아니다’는 결론을 낸 당시를 떠올리며 “조직이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2일 인터뷰를 통해 충남도청에서 일하며 B씨로부터 있었던 지속적인 성희롱과 진정을 제기한 이후 최근까지 겪어온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A씨는 지난해 말, 충남도청 같은 팀 내 상급 남성 공무원인 B씨가 회식 자리에서 ‘키스해 주면 연봉을 올려 주려고 했으나 키스를 안 해 줘서 연봉을 깎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며 진정을 제기
예산군이 14일 군청 신청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검은색 바탕에 흰글씨로 서각한 ‘예산군청’ 현판은 추사사랑체로 충남무형문화재 박학규 각자장이 제작해 기증했다.
예산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사)민족음악원 주관으로 오는 3월 2일 예산역전 앞 시장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다.이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 등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방역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데 이어 인접한 당진, 천안에서도 AI가 발생했다”며 “선제적 차단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는
예산소방서가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군내 피난약자시설인 노인의료 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이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추진사항은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연(방진) 마스크 등 대피용품 비치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 △무각본 소방훈련 및 현장안전컨설팅 △관계자 간담회 및 소방안전교육 등이다.권주태 서장은 “피난약자가 많은 노인의료 복지시설은 유사시 초기대처 및 피난이 어려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율안전관리 강화와 예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전국 교육감 중 현장교사들로부터 종합 직무수행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다.‘좋은교사운동’은 회원 1496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중앙을 통해 지난해 7월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교육청의 관료주의적 행정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김 충남교육감은 5점 만점인 직무수행 종합평점에서 4.2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이 4.19, 박종훈 경남교육감 3.92, 장휘국
‘제14회 예산윤봉길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8일 일요일 예산종합운동장과 벚꽃로 일원에서 열린다.그동안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레이스가 펼쳐져 큰 인기를 끈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지역의 대표인물인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변경됐다.또 경사가 심해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던 신양을 통과하는 풀코스 구간이 경관이 수려한 벚꽃로 주변을 두 차례 왕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마라톤 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 △건강코스(5㎞) 4개다.특히 5개 팀 이상이 신청하면 4인1조로 이어달리기를 하는
김광욱(73)씨.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당시 온양읍 방축리에 살던 김씨의 아버지(김갑봉, 당시 30세)는 인민군에게 부역한 혐의로 끌려갔다. 아버지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두 남동생이 모두 연행됐다.당시 다섯 살이었던 김씨는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날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후에 김씨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자 어머니는 아버지는 물론 삼형제가 부역 혐의로 끌려가 금광 구덩이에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살해됐다고 전했다.22일 오전 11시 30분, 김씨의 아버지 등 300여 명이 살해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예산지역을 찾아 “안희정 지사의 ‘3농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날 충의사를 참배한 뒤 군내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3농혁신은 농업인이 주체가 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소득주도형 농업정책과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농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특히 “농민의 아들로서 (청와대 대변인 시절) 문재인 대통령께 대면보고할 때 농업정책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했었다”며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우리 식량주권을 지키는 안보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