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의 얼굴은 의외로 밝았다.각자의 죄목이 무엇인지, 남은 형기가 얼마인지는 알수 없으나 세상과 격리되어 자유가 박탈된 이들의 얼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활발한 대화와 웃음으로 채워진 자리였다.홍성교도소(소장 강귀근)에서 매월 2,4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갖는 다도모임.전국 40개 교정교도소중에서 유일하게 이뤄지고 있는 이
컴퓨터를 배우긴 해야겠는데 기관에서 마련한 공개강좌에 가면 인터넷이나 통신같은 실생활 활용내용이 없고, 학원에 가자니 사정이 여의치않아 고민이던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있다.예산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복)에서 마련한 무료사회교육이 그것.컴퓨터의 기초와 워드 프로세서, 인터넷등 전반에 관한 기능강좌를 수강생의 수준에 맞게 지도하게될 이 강연은 지난 19일부터 개강
레이져포인터, 미끌이 등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유해제품들이 예산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으나 이를 단속할 기관이 없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와 건강이 속수무책으로 방치되고 있다.특히 콘돔에 물을 넣은 후 입구를 틀어막아 물렁물렁하게 만든 속칭 ‘미끌이’라는 손장난감의 제조업자가 구속된지 2주일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면단위 초등학교앞 문방구에
군이 수돗물 불소화 사업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수돗물 불소화 사업추진에 앞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의견이 13.9%에 불과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려했으나 학회나 보건관계부처의 연구방안이 제시되고 인근 시·군의 시행과정을 살피기 위해 추후로 유보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15일부터 20일간에 거쳐
최근 타시·도에서 들어온 일부 소화기 판매업자가 주민들의 소화기 전문지식 부족과 화재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를 이용, 상가나 식당, 주택 등을 대상으로 사칭판매를 하고있다. 이들은 소방서나 정부기관(○○소방공사, ○○소방협회라는 칭호를 쓰기도 함)에서 나온 것처럼 행동하며 소화기를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사용 가능한 소화기의 재충전 또는 강매하는데다 시중가격보
농기계 운전부주의 사망농기계를 이용해 과수원을 경작하던 농민이 운전부주의로 나무에 부딪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1시께 오가면 역탑리 강모씨(64세 여)가 과수원에서 SS기를 운전 소독하던중 운전부주의로 나무와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생활비관 40대 자살생활을 비관해 오던 40대가 음독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4시
“소년소녀가장에게 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연대사업을 구상중입니다. 물론 지역민의 요구가 있고 그일이 학생신분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어떤일이든 마다하지 않을테구요.”제7대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이정복(산업공학과 3학년)군과 부학생회장 한승희(농업공학과 3학년)군.선거공약 네번째로 명시된 지역주민과의 연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최근 예산읍 산성리 등 신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다방이 크게 늘고있다. 특히 다방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실직자가 증가하면서 다방개업이 늘고 있는 것. 군청에 따르면 98년말 군내 다방은 총 1백51개가 있었으며 1월과 2월에 각각 1개업소가 개업을 한 반면 3월에 9곳이 개업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신장개업하는 다방이 한신·서오 1·2차 아파트
외교 통상부 부인회(하루 백원 돕기회, 회장 장동연)는 17일 오전 11시30분 군청 제2회의실에서 권오창 예산군수, 효 실천 장학생, 하루백원 이웃돕기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손 가정 효 실천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부모없이 3남매가 이모댁에 살면서 동생들을 돌보고 웃 어른을 공경에 모범을 보인 지혜정(예
예산군이 소 유행열, 소아까바네병 발병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질병예방과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관내 양축농가에 대한 무료 예방주사를 실시한다. 모기가 매개체로서 소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소 유행열과, 유산난산에 영향을 주는 소아까바네병에 대하여 무료예방을 실시하며 소유행열 5400두, 소아까바네 800두 등 6200두를 대상으로 공중
칠순의 생활보호대상자가 폐휴지를 모아 판돈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있다. 각박한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일깨움을 주고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김준섭(70세, 예산읍 예산리)옹. 지난 90년부터 군청, 경찰서, 파출소, 축협, 보건소 등 관내 행정기관을 돌며 폐지와 재활용품 등을 수거하여 같은 또래의 거동불편 노인이나, 경노당, 소년소녀 가장 들에게 성
도시의 화려함보다는 흙과 더불어 정직하게 고향을 지키며 스스로 효를 실천하는 젊은 청년들이 있다. 특히 동네 노인들을 부모님과 같이 공경하며 극진히 보살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창소리3구 청년회와 부녀회. 창소리3구 청년회(회장 김학성·41세)와 부녀회(회장 최소규·57세)는 어려운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마을노인들을 친 부모님처럼 보살
예산중앙병원(원장 조돈희)이 개원5주년을 맞아 첨단의료시스템 시대와 친절 경영을 내걸고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중앙병원은 충남서북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MRI시스템을 도입 첨단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MRI시스템은 기존의 C-T촬영기법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막고 신체의 전반적인 부분을 정밀진단함으로서 한 차원 높은 의료시대를 이끌고 있다. 조돈희 원장
호황일때도 구직난에 시달리던 영세장애인들이 경제위기 속에 생존권을 더욱 위협 받고 있어 제도적 밑받침이 절실하다.장애계에서는 최근 먹고 살 방도가 없는 영세 장애인들에게 공공시설내 매?ㅐ湄옰퓔킥戍ㅀ°풔?등을 우선허가토록 해 일시적인 조치가 아닌 근본적인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설득력있게 제기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26조에는 공공시설내 매점과 자
예산군 보건소가 성인병과 노인건강관리 등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적극기여할 수 있는 올바른 건강지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4월1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보건소식지’를 발간하기로 했다. 2개월에 한번씩 발간하는 ‘보건소식지’는 호별 2천부를 발간하여 각 읍면민원실, 마을회관, 마을건강원, 의료기관, 질병모니터 요원, 각급 학교 등에 배부하여 건강의 길
IMF의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마을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회관과 경노당 신축에 자신의 땅을 선뜻 기증한 주민이 뒤 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산군 신암면 두곡리 292번지 김영호(56세)씨로 지난 97년 마을회관 및 경노당, 농산물 하치장 부지를 마을 주민들이 애타게 물색중 자신의 토지 1백68평(싯가 1,500만원)을 선뜻 기
신례원 역(역장 김봉희)이 최상의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신례원 역은 신암과 합덕, 당진 등 역세권내 주민들의 열차 이용시 승차권 예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전 좌석 승차권을 확보하기 승차권 전화 예약제를 자체 개발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일일 관광열차 이용안내 및 접수를 받고있으며 수도권 전철
트럭, 인도로 돌진버스기다리던 학생 숨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주민이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8시경 덕산면 대동4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이모씨(22세·홍성군 홍북면)가 운전하던 포터 차량이 돌진, 인 모군(10세·덕산면 낙상리)을 덮쳐인군이 사망했다. 농촌총각,. 생활비관 자살 생계곤란과 미혼을 비관
손지리2구(이장 박창남) 노인들은 매월 초하루를 기다린다.언제든 마을회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오래된 친구들’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월례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 몸이 불편해 읍내 이발소나 미용실까지 가기가 어려운 노인들이 오랜만에 머리손질을 받고 기분이 새로워 지는 날. 방 한켠에서 운영되는 간이미용실에서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