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매일 언니, 오빠들과 여행 많이 가고, 나는 조금 가고. 아빠! 우리 여행 아니면 캠핑가자. 언제 갈거야?”청소년들과 국내외 여행을 가면 일과를 마치고 딸과 영상통화를 하는데, 딸이 자주 하는 말이다. 최근에 우리 딸은 가족이 함께가는 여행과 캠핑을 더 좋아한다. 예전에는 아빠와 둘이 가는 여행을 더 좋아했는데…. 사실 조금 서운하다.딸과 함께가는 여행과 캠핑도 청소년들과 함께가는 여행과 크게 다른 점 없이 준비 과정을 진행한다. 조금 다르다면 딸의 여행 성향에 맞추어 여행을 준비한다는 점과 여행 예정지역, 장소의 상황을
최재구 군수는 복지분야에 ‘예우받는 어르신, 소외없는 복지 예산군’으로 12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12%이며, 반면 경제분야·산업분야는 20%를 넘긴 상황이다.공약으로 △예산군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2배 확대 △만70세 이상으로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연 5억원 확대 △섬김택시 마을 2배 확대 연 8000만원 △어르신 봉양 수당 만80세 이상으로 확대 △경로당운영비 월 10만원 증액 지원 △참전유공자와 배우자, 보훈 명예수당 월 5만원 지원 확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300만원 △예산군립도서관 증축
지난 연재까지 음식, 술, 담배 등 외부 물질에 의한 인체 손상을 소개하였다. 앞으로 몸 안에서 인체를 손상시키는 물질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그 물질은 질병이 왜 발생하고 어떡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그림 에는 햇살이 유난히 밝은 날 번잡한 일상에서 멀리 벗어난 선상에서 젊고 활기 가득한 남녀들이 점심모임 중이다. 중앙에 위치한 식탁에는 먹고 마실 음식과 술이 넘치도록 풍성하다. 식탁 대각선 쪽 여성은 보호하듯 감싼 남성의 사랑스러운 눈길과 체취를 음미하며 환한 미소가 온 얼굴
꼬불꼬불 시골길을 겁없이 달리는 시골 마을버스는 어르신들의 큰 교통수단이자 마을과 마을 그리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생명줄과 같습니다.이제 시골의 인구감소로 인하여 겨우 하루에 서너번 들어오는 버스는 소중한 기다림의 오아시스입니다. 서너번이라도 배차가 되어 들어오면 다행입니다. 이제 아예 버스가 다니지도 않는 마을, 그리고 버스가 지나가도 서지 않는 버스정류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시골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덕산 둔리의 잔잔한 물결이 반짝이는 용봉저수지를 옆으로 두고 지나는 마을버스가 반갑습니다.
1979년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이 해 가을걷이 후 구입한 텔레비전을 통해 얼마 안 있어 어린 눈으로 현대사의 두 개의 큰 사건을 목도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과 몇 달 후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이다.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때에는 그 당시 TV 화면에는 아흐레 동안 영정 앞에 향 피어 오르는 장면과 가끔 사건의 수사 소식을 보내주는 장면이, 1980년 5월에는 광주사태라 해서 9시 뉴스 첫머리부터 광주에는 폭도들로 날뛰고 있다고 전한 앵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 속에서 남아 있다. 10여 년 전 ‘국민 여
10일간의 슬로바키아 여정을 마치고 인천공항 귀국 후 청년 여행자와 연락이 바로 끊겼다. 여행가들은 연락이 안된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인샬라’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이 항상 나를 지키듯, 당신을 지켜주는 수호신은 항상 당신를 지킨다. 그대가 가는 길이 항상 신과 함께하기를…. 인연이 된다면, 서로의 수호신에 의해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에 그 만남을 기약합니다. ‘인샬라(아랍어: in shā΄ Allāh)’ ”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하여 팬데믹이 막 시작되던 때, 한 손에 와인병을 들고, 이 여행자
들소와 인디언의 무덤 위에 세워진 미국에서 천천히 풀을 뜯는 네 발 달린 은행계좌라는 별명이 붙은 들소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을 파괴하면 거기 서 있던 인류에게도 재앙이 닥치고 환경과 인권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됩니다.위태로운 생태계를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현실은 숨이 턱에 차 있습니다. 어려운 숙제는 되도록 미루게 되고 모르는 척 잊고 살고 싶은 게으른 사람들은 그저 분리수거 해내면서 자족하고, 쓰레기 덜 버리면서 환경을 생각합니다. 이에 저자는 좀 더 숨가뿐 목소리로 폐해들을 보여주며 강권
11년 전 바로 이 지면에 독일 통일에 밑거름을 뿌렸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빌리 브란트에 관한 얘기를 했었다. 2차세계대전 종식 25년 뒤인 1970년 당시 서독수상이었던 그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비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진정으로 나치독일의 과거를 전세계에 사죄했다. 이후 독일은 전범국 오명을 벗고 유럽의 주요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서슬퍼런 미소냉전시대에 브란트의 화해무드 동방정책을 견지하고 결국 통일을 이룩한다. 한 정치인의 뜻깊은 행동은 이처럼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독일이 통일되던 당시 서독에 유학중이던 필자는 며
여름은 음악 축제의 계절이고 봄은 여름 축제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거대 자본이 들어간 음악 페스티발 소식이 이어진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야외 공연을 즐기지 못했으니 음악팬들의 기대도 클 것이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발이 오리지널 저작권을 갖고 개최된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저작권을 내세우며 한국에서도 우드스탁이 열린다는 말들이 오고간 건 거의 10년도 넘은 일이라 이번에도 기대보다는 걱정하는 소리들이 더 많이 들린다. 정식 명칭은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Woodstock Music&Art Fair)’. 1969년
그림 『술꾼들』에서 탁자 위 술병을 중심으로 모인 네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다. 네 사람의 연령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데, 술을 입안으로 털어 넣는 자세는 마치 한사람인 듯 똑같다. 다만 책상 높이 정도 작은 키의 어린아이는 술잔을 한손으로 들기가 버거운지 두손으로 한껏 힘을 줘 집어 들고 행여 공인(?)된 음주 방법에서 벗어날까 걱정스러운지 주위 어른들을 세심히 관찰하면서 천천히 들이켠다. 전신을 젖색으로 표현하여 젖 비린내가 채 가시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어린아이에서부터 후들거리는 다리를 지팡이로 겨우 의지한 노인까지 네
쥐띠△36년생: 스스로 권위를 지키도록 힘써라 △48년생: 일이 많아도 기분 좋게 움직여라 △60년생: 단점이 장점이 될 때다 △72년생: 건강이 모든 것보다 우선이다 △84년생: 힘들면 천천히 쉬어가라 △96년생: 즐거워하면 행복이 찾아온다소띠△37년생: 좋은 일이 기다린다 △49년생: 일이 쉽게 풀린다 △61년생: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외면하지 마라 △73년생: 남을 귀하게 대하면 스스로 귀해진다 △85년생: 예의를 지킬 곳이면 확실히 지켜라 △97년생: 마음을 부드럽게 하라호랑이띠△38년생: 오늘 결정할 일은 잠시 미뤄라 △
△출근길 한 달이 넘도록 마주하는 터미널사거리 피켓아저씨. △신호등 방향에 따라 사람들을 향해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류 즉각 철회!’를 들고 있는 한 사람. △모내기에 정신없을 평생 농부로 살아온 군청 앞 피켓아저씨. △‘신암조곡산단과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피켓을 들고 있는 또 한 사람.언론에 의하면 터미널사거리 피켓아저씨는 원전의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시비거는 것으로 셔틀외교 방해꾼이다. 그리고 군청 앞 피켓아저씨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비 거는 방해꾼이다. 피켓아저씨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자암이 남해 유배 생활 중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 12년의 남해의 긴 귀양살이를 마치고 자암은 임피(臨陂, 전북 옥구)로 이배되었다. 기다리던 해배는 아니지만, 고향에서 좀 더 가까운 곳이었다. 자암은 1533년 자유의 몸이 되어 예산으로 돌아왔다. 유배 중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 부모의 산소에서 시묘살이를 했다. 통곡하여 눈물 방울이 떨어진 곳마다 초목이 말라죽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해배 이듬해 자암은 병을 얻어 47세의 나이로 파란의 삶을 마무리했다. 신암 종경리에 묘(도1)가 있다.《자암김선생문집자암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