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70, 4선, 사진) 의장이 앞으로 2년 동안 제8대 예산군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됐다.그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열린 제241회 임시회 의장선거에 단독후보로 등록해 군의원 11명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이 의장은 18일 의장실에서 와 만나 “7대 군의회가 서로 화합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며 “8대 군의회는 의원님들이 군민을 위해 초당적으로 노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이 궁금한데.“제8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책
황선봉 군수가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서도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지난 2일 윤봉길체육관에서 ‘제44대 예산군수’로 취임한 그를 보름여가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만났다.황 군수는 “6·13지방선거 기간 군민의 마음을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지난 4년 동안 군정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군민 여러분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많이 깨달았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해 주시는 말씀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11
‘윤봉길’의 이름으로 열린 첫해 마라톤대회가 끝났다. 역시 14년 만에 이름을 바꾼 건 잘한 일이었다. ‘벚꽃’을 대회명으로 내세우지 않아도 꽃은 피었고, 5500여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봄풍경을 눈에 담으며 예산이 낳은 인물 ‘윤봉길’을 가슴에 새겼다. 참가자 뿐이랴. 대회 사전 홍보와 이후 보도를 통해 전국에 ‘예산’과 ‘윤봉길’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월진회 회원으로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회명 개칭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난해 6월에는 기고를 통해 공론화에 앞장선 김영호(충남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씨를 10일 한 카페
(사)대한노인회 예산지회가 2월 28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예산군지회장에 단일후보로 등록한 박상목 지회장(80, 예산 석탑아파트)을 당선인으로 인준했다.박상목 지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제16대 예산군지회장에 무투표당선, 4년 임기동안 예산군노인회를 이끌었다.젊은 시절에는 30여년 공직에 몸을 두고 농촌지도소, 아산시청, 예산군청에서 근무했으며, 예산군 산업과장으로 정년했다.19일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난 박 지회장은 “이 자리가 크게 명예로운 자리도 아니고 상하관계가 있어 위엄을 부
매헌정신을전국적으로 널리 키워나가는 게굉장히 중요하다또 ‘작은 윤봉길’이전국에서 더 많이 나오도록청소년 사업을 확대하겠다 1970년대 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한 민주화 운동의 전설적 인물. 1980년대 무기수로 투옥생활을 하던 중에는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올해의 양심수’로 선정돼 국제적 석방운동이 벌어졌다. 1988년 8년 만에 석방·사면됐으며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다.20일 (사)매헌윤봉길월진회(아래 월진회) 14대 회장에 취임한 이태복(69) 전 장관 얘기다.
“예산읍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일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읍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민선6기 황선봉 군정의 방침인 ‘섬김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5일 부임한 함용섭(59) 예산읍장의 취임 일성이다.함 신임읍장은 39년동안 기술직렬 공무원으로 경륜을 쌓은 건축 및 도시계획분야의 베테랑 공무원이다.1979년 청양군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1985년 예산군청으로 전입했다.덕산면과 삽교읍에서 3년 근무한 이후 줄곧 예산군청에서 건축인허가 와 도시계획, 문화관광 업무를 맡았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아래 전농) 의장이 오는 24일 4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고향(예산읍 관작리)으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전농 의장으로 선출돼 연임까지 하며 어려운 시국을 헤쳐왔다. 농업·농촌·농민정책 수립과 민주주의 가치실현을 위해 풍찬노숙했고, 지난해 촛불시민혁명의 중심에서 국정농단을 단죄했다. 오는 24일 임기를 마치는 김 의장을 지난 10일 서울 용산에 있는 전농 사무실에서 만났다. 임기와 상관없이 그의 머리와 가슴은 여전히 농업농촌현실과 농민권리로 꽉차 있었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
서준호(23, 신암 오산리),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생명산업공학부 4학년. 그는 방학이면 배낭을 싸서 지체없이 떠난다. 그리고 개강에 임박해서야 돌아온다. 그렇게 1년이면 3~4개월을 여행지에서 보내곤 한다.그가 선택하는 여행지는 대체로 대양을 건너 먼 대륙들이다. 가까운 나라들은 언제든 갈 수 있기 때문이란다. 외국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큰맘 먹고 가야하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난해한 얘기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프리카 대륙 이집트에서 두 달을 보내고 돌아왔다.8월 30일, 시차적응이 채 되지 않은 준호씨를 만났다. 그는 피곤한 기
“성원해주신 조합원님들을 비롯해 대의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공명선거를 실천해주신 후보님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임운규(56, 사진) 예산군산림조합장이 17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어 당선된 뒤, 곧바로 조합장업무를 시작했다.임 조합장은 18일 와의 인터뷰에서 산림조합의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로 ‘자립기반 구축’을 꼽았다.“조합 경영을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선 의존사업보다 자체사업 발굴이 중요합니다. 현재 톱밥공장과 은행유통센터 그리고 상조(喪助)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톱밥공장
“친정에 온 느낌이예요. 자료실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문화와 공동체가 살아있는 도서관으로 만들겠습니다”지난 7월 1일 부임한 충청남도교육청 예산도서관 서은금 관장의 일성이다.서 관장과 예산도서관과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 관장은 지난 2006년 7월 1일부터 2008년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관장직을 수행했다. 당시 인연으로 예산에 생활근거지를 마련한 이후 성환·아산·홍성·청양도서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통근을 해왔다.서 관장은 예산정착의 가장
“7월 3일 취임했으니 꼭 한 달이 됐네요. 종합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주민여러분들 가까이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지난 1일 대술면사무소 면장실에서 만난 전태선(58) 면장의 일성이다.예산읍 대회리 출신으로 1981년 3월에 농촌지도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36년 동안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소)에서 농촌과 농업기술 발전을 위해 일했고, 지난 7월 1일 대술면장으로 발령받았다.농업지도직(농촌지도관)이 면지역 목민관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생긴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그만큼
“백제부흥운동의 정신이 살아있고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에 면장으로 부임하게 돼 책임이 무겁습니다. 또한 유서깊은 충효의 고장에서 30여년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7월 10일 대흥면장으로 취임한 임덕규(59) 면장을 2일 면장실에서 만났다.임 면장은 대흥면이 초임발령지다. 1987년에 이곳에서 공무원으로 첫 출발을 해 3년 반을 근무했고, 26년 만에 사무관에 임관해 초임지 수장으로 왔으니 감회가 새로울만 하다.“부임하자마자 비 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충남을 찾아 지역분권의 길을 묻고 답했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충남 홍성과 예산, 태안을 방문해 시군 주민들과 고민을 나눴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에는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신문 연대모임인 (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 아래 충언련)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인터뷰는 예산 신문사에서 충언련 최종길 회장과 이재형 무한정보신문 발행인과 대담으로 진행됐다.박 시장은 서울시장 7년의 가장 큰 변화로 “‘사람 특별시 서울’을 위한 혁신과 협치”를 꼽았다. 그는 “서
주식으로 따지자면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저평가·가치주다. 성과와 치적을 극성스럽게 자랑하지 않는 탓이다.취임 3년이 주는 뚜렷한 변화는 조직문화다. 하나는 학생 중심의 꼼꼼한 현장 챙기기다. 김 교육감은 학교 방문 때마다 건물 외벽을 돌며 배수로 등 안전상태를 일일히 확인한다. 급식실, 유치원을 빠짐없이 들러 직원들과 만난다. 지역교육청 방문 때는 민원인을 만나 친절한지 등을 묻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까지 듣는다. 그가 취임 3년 동안 누빈 학교만 400여 곳(전체 750곳)에 이른다.다른 하나는 더는 찾기 어려울 만큼 불필요
“삽교읍 발전에 있어 꼭 이뤄내야 할 사업은 서해선복선전철 개통과 시기를 맞춘 삽교역 건설입니다. 이게 ‘장래역’이 돼선 결코 안됩니다. 도청 전철역이 생기고 여기서 곧바로 도청 제2진입도로를 타면 5분 안에 내포신도시로 진입합니다. 삽교신역사 설치는 삽교·덕산지역 뿐만 아니라 예산군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지난 5일 삽교읍장실에서 만난 조남원
이재승(53, 사진) 예산경찰서장이 지난 3월 24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주민이 갑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업무를 시작하는 그는 지난해 12월 15일 취임한 뒤 주민친화적 치안활동을 전면에 내세워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주민들과의 스킨십과 피드백이다.이 서장은 “주민들을 갑으로 모시는 것은 그분들의 목소리에
굳이 출신지역을 따지자면 신임 심장근(60, 사진) 교육장은 아산사람이다. 하지만 예산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장학사(1999~2002), 교육과장(2014~2015)에 이어 지난 1일 예산교육장으로 부임한, ‘예산교육맨’이다. 더욱이 심 교육장은 내년 8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 40여년 교육경험과 철학을 마지막으로 예산교육에 쏟아 붓고 교육자로서의 이력을 마
15일, 언론인을 지망하는 청소년 2명이 를 찾았다. 삽교고등학교 유정인, 현지수 학생이다.“올해 고3이 되는데, 언론인을 꿈꾸고 있다. 기자의 취재활동을 실제 경험해보고 싶다”신문사로 사전요청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업무회의가 진행됐다. 기자들의 빡빡한 일정에 변수가 생기는 것은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누구나 청소년들의
신암면장 전유진(58) 신암면장은 2015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예산군의회 전문위원으로 근무했고, 지난 1월 1일자로 신암면에 발령을 받은 신임면장이다.“초임발령지가 신암면이었어요. 37년이 지나서 초임지 면장이 되니 정말로 감회가 새롭습니다”전 면장은 1979년 7월 7일 신암면으로 초임발령을 받아 당시 김은배 총무계장으로부터 업무를 제대로 배웠다고
오가면장 “어지간하면 면장실에 앉아 있지 않을 작정입니다. 1층으로 내려가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민원인도 직접 챙기려 합니다. 공무원이 존재하는 이유가 주민이 있기 때문 아닌가요”지난 17일 오가면장실에서 만난 박흥돈(57) 면장의 일성이다. 삽교 출신으로 1980년도에 공직에 몸을 담았고 36년만에 사무관으로 승진, 지난 1월 1일자로 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