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푸드마트에 들어서면 항상 ‘안녕하세요.’라며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국 여성이 있다. 5년 전에 이곳 예산으로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 26세 포에우릉 마라이, 마라이씨는 작년 12월에 전국 최초로 예산로타리클럽이 다문화 이주여성의 일자리창출과 자활을 목적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공산품을 비롯, 식품과 간이음식을 판매하는 아시안푸드마트를 개점한 이래 줄
저는 일복이 많은 공무원이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고덕면지, 오가면지, 대술면지와 대술초등학교 80년사, 예산전자공고(前 예산중앙고등학교) 40년사 발간에 이어 제가 평소 소망해왔던 예산읍지 편찬·발간에 함께하게 됨을 제 인생에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예산군청 환경과장으로 재직 중 예산읍지가 발간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예산읍장에 취임하
예산의 등산로하면 가야산, 덕숭산, 금오산, 봉수산, 수암산 여러 개다.이중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 수암산 법륜사등산로가 아닌가 싶다. 남녀노소 누구나 아주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산책로이자 사색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천년을 지켜온 보물 제508호 삽교석조보살입상이 있고, 세심천 온천수가 있고, 내포신도시를 조망하며 유유자적 걸을
예: 2016년 9월 이후에 충남 모지역에서 50대 여성 3명이 남편에게 살해당했다.1961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3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1981년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이 제정되었다. 그후 1991년 세계여성운동가들이 모여 미국 뉴저지주의 여성국제지도력센터에서 11월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를 세계여성폭력추방캠페인 주간으로 선포하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엇이나 정성을 다하면 이 세상에 못 해낼 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필자는 지난 2015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통할 수도 있음을 실감하는 경험을 했다. 그 해 우리 예산군 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닥쳤다. 절박했다. 군내 전 지역이 작은 물길까지 바싹 타들어
대흥중학교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세 학기 째 되어간다. 부임한지 2년차에 접어들면서 3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고 나름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어느덧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다가왔다. 한 학기동안 학생들에게 너무 공부! 공부! 한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을 반성해 본다. 학생들에게 공부보다 더 큰 가르침은 무엇이 있을까? 나는 생각해 보았다. ‘학생들과
김홍도의 그림 ‘서당도’는 언제 봐도 흐뭇하다. 등을 돌리고 앉아 회초리를 맞으려고 대님을 풀며 눈물을 훔치고 있는 학동을 바라보는 훈장과 원형으로 앉은 학동들이 200여년을 뛰어 넘어 말을 걸어온다. 그 당시 서당에서는 전 날 배운 것을 다음 날 선생님 앞에서 외워야했다. 등을 돌리고 외운다하여 배송(背誦)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훈장님 앞에서 훌쩍
삼일절을 앞두고 절규하는 소녀와 부끄럽다는 청년을 만났다. 굿을 통해 역사를 호출하는 영화 ‘귀향’과 신문(訊問)을 통해 과거를 불러내는 영화 ‘동주’를 보았다. 두 영화 모두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맹목적인 애국심을 강요하지 않는다. 보는 이에게 길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진보와 보수로 편을 가르지도 않는다.“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집에 가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완연해질수록 전국은 붉은 단풍에 휩싸인다. 1년 중 가장 여행을 즐기기 좋은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는 차량의 행렬이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즐거운 가을여행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운전’이다.가을 행락철에는 차량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단체이동이 많은 10
본격적인 인삼 수확철을 맞았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슬금슬금 인삼 절도범들이 하나 둘 나타나 도난사건이 발생한다. 최근 강원도 횡성경찰서는 5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인삼을 훔친 인삼밭 인부 5명을 검거했다.인삼농사는 농민들이 4~6년 동안 많은 땀과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절도를 당하면 엄청난 허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삼밭은 인적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치매·중풍·파킨슨병 등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 및 가족의 수발 부담 경감을 위한 수급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4년 7월 1일부터 5등급을 신설해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간 비교적 양호한 신체 기능상태로 인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경증 치
요즘 심심찮게 ‘보복운전’과 관련된 사건사고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차선을 변경한 차량을 ‘끼어들기’ 차량으로 여겨 보복운전을 하다 발생한 6중 추돌 사건, 느리게 간다는 이유로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중앙분리대로 밀어붙여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사건 등 보복운전의 위험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보복운전이란 도로 위에서 고의로 급정거를 하거나
올해 처음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앞질렀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제 위미노믹스(Womenomics-여성의 경제 참여를 통한 경제성장)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성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여성들에게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얼마나 열어 주느냐에 달렸다. 여성은 21세기 신성장 동력인
8월 1일 시행되는 새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국가기초구역번호란 통계, 우편 등 일반에 공표하는 각종 구역의 기초로 공동 활용하기 위해 국토를 일정한 단위로 구획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다. 도로, 하천, 철도 등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전국 3만4349개의 기초구역이 설정됐으며 정비된 기초구역에는 5자리 구역번호를 부여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이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매년 여름휴가철이면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려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2014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7~8월에 발생하는 빈집털이 건수가 다른 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빌라 등 다세대주택이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절도범들을 검거
우리 주변에서 지나친 음주로 인한 잘못된 경우를 매일 같이 보게 된다.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 유명인 성추행 사건, 오원춘 사건, 김길태 사건, 조두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보면 어김없이 술이 등장한다.술을 마신 뒤 집주인 성추행하고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 폭행, 차량 절취, 뺑소니 구속 등 예산경찰서에서 담당한 사건을 보더라도 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매일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통학차량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안타까운 어린이 통학차량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조금 더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해 올 1월 29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다.통학차량에 탄 아이들의 안전띠 착용과 보호교사 탑승, 운전자·동승자 안전교육 의무화
감사의 달 5월이다. 5월 달력은 아름다운 노동, 놀기 위해 세상에 온 어린이, 조건 없는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 성년으로 자라는 청년, 소중한 인연 배우자에게 감사의 눈 맞춤을 해보라고 말을 걸어온다. 학급 담임을 하던 시절, ‘함께 읽는 이 달의 시’를 선정하여 돌려 읽곤 했는데, 5월에 나누었던 시 몇 편이 떠오른다.‘우리 어머니 나를 가르치
가정폭력은 우리 모두가 예방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다.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폭력이 부부간의 문제 또는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할 지극히 사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3자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가정폭력이 혼자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로 등한시되면서 피해자들은 어디에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최근 예산지역에서 발생한 변사사건을 처리하면서 나무를 자르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여러 차례 접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주민 4명이 나무를 베다 사망했다.지난 1월 31일에는 40세의 변사자가 부친 산소에 그늘(응달)이 진다며 주변 나무를 엔진톱으로 제거하다가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상체를 덮친 나무에 깔려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 변사자는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