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어느새 지나갔다. 양력 1월1일은 신정, 음력 1월1일은 구정이라 부르며, 음력 설을 없애려던 때도 있었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이제는 우리 ‘설날’ 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설날처럼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는 전통 바느질모임 ‘바느질하는 사람들’을 21일 만났다.두 달 여 간의 동아리 겨울방학 기간을 끝내고 올해 첫 모임을 하는 회원들 서로 간에 반가운 인사를 한다. 아직은 추운 저녁 공기를 덥히는 전기난로를 서둘러 켜고 보온병에 뜨끈하게 담아온 생강차도 한 잔씩 나눈다.방학 동안 각자 열심히 완성한 작품들도
지난 4일은 입춘(立春)이었지만, ‘입춘에 장독 깨진다’ 는 속담처럼 무척 추웠다.헌데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층에 모여 운동하는 분들을 만났다. 따뜻한 온기와 소리 없는 대화가 가득 찬 사무실에서 회원들이 조용한 두뇌 운동, 바둑을 두고 있다. 바둑이 무슨 운동일까? 의아하지만 바둑은 국어사전도 ‘두 사람이 흑·백의 바둑돌을 바둑판의 임의의 점 위에 교대로 놓으면서 집을 많이 차지하는 승부놀이, 완전한 집이 두 집 이상 있어야 살며, 집을 많이 차지한 사람이 이기는 실내 운동이다’ 라고 나와있는 운동이
올해 1월은 음력 15일이 두 번이라 보름달이 두 번이나 떴다. 36년만의 개기일식에 대한 기대가 컸던 1월의 마지막 밤, 보름달만큼 환하게 불을 밝힌 신례원초등학교 체육관에 사람들이 모였다.저녁 8시, 낮 기온도 연일 영하인 1월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방안의 따뜻한 유혹에 굴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 운동하고 있다. 이미 준비운동을 끝내고 몸풀기 경기를 시작하여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배드민턴! 초등학교 때부터 쉽게 채를 구해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학교 운동장에서, 집 마당에서 해 보았을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운동, 바로 그
동아리 탐방 기사가 나가고 곳곳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삽교 상하리 어르신들의 모임이 좋으니 꼭 취재를 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했다. 8일 저녁 상하1리 마을회관을 찾았다.저녁 7시가 가까워오자 한 명, 두 명 보면대 앞의 자리를 채우고, 정정자 강사까지 도착했다. 평균 연령이 75세 가량 된다고 듣고 갔는데, 연세에 비해 훨씬 건강하고 활기차 보였다.연습은 바로 시작됐다.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곡들 가운데 손가락을 푸는 첫 노래 ‘홀로아리랑’이 연주됐다. 세월을 숨길 수 없는, 주름지고 단단하게 굳은 손가락이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새해가 되면 하는 여러 결심 중 아마도 운동 관련된 것은 꼭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올해는 일주일에 세 번은 걷기를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겠다” “올해는 어떤 운동을 시작해 볼까?” 그래서 지난 5일 가장 경제적이며 접근이 쉬운 운동인 달리기동호회를 찾아갔다.회원 김성권씨는 “예산마라톤클럽은 달리기에 관심 있던 몇 분들이 서로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해 2001년 11월 22일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17년간 이어진 예산유일의 마라톤 동호회입니다. 예산지역의 마라톤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됐지요”라고 소개했다.현재
방학!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나도 아이들처럼 방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때때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은 겨울방학 중이었는데, 이 동아리 회원들은 정작 방학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모여 무엇을 하길래, 얼마나 재밌길래 방학을 거부하는 것일까?예당호로 들어가는 응봉 수문입구에서 오른쪽 언덕 위 라이브 카페 빛트인. 이곳은 드물게도 카페 주인 원주희씨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하는 곳이다.기타와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원씨를 본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나도 연주할 수 있을까요?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되나
첫 취재의 떨림과 긴장을 안고 전화를 걸었다.“‘사랑의 반찬’ 동아리를 취재해도 될까요?” “어머, 우리 한 달에 한 번 밖에 못하고 있는데…”겸손하게 들려오는 음성, 3분정도 통화 끝에 이 달의 행사가 있는 날 만나기로 약속했다.22일, 내포생협 자연드림 매장.많은 사람들과 반찬들이 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단 2명과 9개의 케이크가 기자를 맞았다.“여기 반찬 만들어 나눔 봉사하는 곳 아닌가요?”“저희는 모여서 반찬을 만들지는 않고, 각자의 집에서 반찬을 만들 때 조금 더 만들어서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오전에 내포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