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사는 홍자매가 매운 떡볶이를 먹고 카페로 향했다. 그들이 주문한 메뉴는 바로 달콤한 케익. 매운떡볶이와 달콤한 케익, 두 가지 음식 사이에는 모종의 연관성이 있다. 바로 ‘맵단맵단’이다.‘맵단맵단’은 매운 것을 먹고나면 단 것을 먹고 싶다는 뜻으로, 맵달맵달 또는 맵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맵단맵단은 마치 음식의 정석처럼 여겨진다.“맵달맵달 메뉴 좀 추천해주라”“○○볶음면+콘치즈=맵단의 정석”비슷한 말로 ‘단짠단짠’도 있다. 단짠단짠은 단것을 먹으면 짠 음식을 먹고싶다는 뜻으로, 이 순서를 반복해 먹으면
가야산줄기 서원산이 봉산과 면천방향으로 뻗은 구릉에 예산화전리석조사면불상(禮山花田里石造四面佛像)이 있다.1983년 화전리 미륵당이라고 불려진 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백제시대 유일의 사면불상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사면불상이다. 사면불상은 일명 ‘사방불’이라고도 하는데 동, 서, 남, 북 방위에 사방정토에 군림하는 신앙의 대상인 약사불, 아미타불, 석가불, 미륵불이 있다. 남쪽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의 주존불이 동, 서, 북 3면에는 여래입상이 약 1m 내외의 크기로 각각 조성돼 있다. 머리는 모두 파괴되
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잔잔한 음악소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바스락 거리는 이불소리….반복되는 일상 속에도 작지만 행복한,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들이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요즘 소확행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원래 이 말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에서 처음 쓰였다.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바쁜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뜻한다.이 책이 출판된 지 어느덧 30년이 지났
덕산면 소재지에서 가야산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옥계저수지 상류에 옥병계를 표시하는 입석이 있다.18세기 기호학파의 학맥을 이은 강문팔학사의 1인인 병계 윤봉구(공조판서, 1683-1768). 선생이 낙향해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 따 이름한 가야구곡(伽倻九曲) 중 제 2곡이다.조선시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명소로 수직의 병풍모양으로 ‘병풍바위’라 불렀다. 바위 아래로 티 없이 맑은 물이 흘러 ‘옥계(玉溪)’라 설정했으며, 이 마을 지명도 그 연유이다. 신라말 학자 고운 최치원의 ‘세이암’. 암각체가 ‘고운(孤雲)’이
‘내로남불’, ‘낄끼빠빠’ 얼핏보면 사자성어 같은 신조어들이다. ‘내로남불’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이다. 90년대 정치권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상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비슷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다르게 평가하는 이른바 이중잣대를 가진 사람들에게 주로 쓰인다. 남의 티끌은 보이면서 내 들보는 보이지 않는다와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比)와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있다.“아휴 내로남불 친구 달래기 힘들다”“내로남불 하는 애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이 5월 3일 개업했다.은 티셔츠, 남방, 면바지, 청바지, 츄리닝, 바람막이 등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365일 판매한다. 개업기념으로 5월 13일까지 신상품을 70%까지 세일한다.위치는 예산읍내 롯데리아 맞은편이다. ☎041-335-3466
가 4월 26일 개업했다. 국내산 수제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는 더블․치즈․카레․샐러드돈가스, 쫄면, 냉모밀,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등을 판매하며, 4500원~6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만날 수 있다.위치는 예산읍사무소 세강빌딩 1층 후문이다. ☎041-331-5221
비가 온 뒤의 신선함이 등촉의 밝음에 더한 청정한 가얏골이다.상가리미륵불은 남연군묘에서 동북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 있는 골짜기에 북향해 서 있는 불상이다. 가야사를 바라 보고 있었으나 대원군이 가야사를 없애고 남연군묘를 쓰자 반대편으로 등을 돌렸다는 설도 있고, 북쪽 계곡으로부터 쳐들어 오는 병마를 물리치기 위해 북향하고 있다는 설도 전해진다.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보관의 중앙에 화불(化佛)이 장식된 것으로 봐 관세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있고 눈은 반 쯤 뜨고 있다. 코는 보수한 흔적
이 4월 21일 개업했다.에서는 이불, 커튼, 생활빨래, 운동화 등을 세탁에서 건조까지 1시간에 가능하다. 세탁기 통세척은 매일, 전체청소는 매주 해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오픈기념으로 5월 21일까지 매장이용 고객들께 3000원 할인쿠폰을 드리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위치는 산성리 먹자골목내 맛나감자탕 앞이다. ☎010-8006-0581
예산군시니어클럽 어르신일자리사업장 과 이 개업했다. 식당 에서는 비빔밥, 칼국수, 돈가스, 스파케티, 각종면류를 3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다.( 월~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운영) 디저트카페 에서는 각종 커피, 에이드, 과일청, 빵 등을 판매한다.(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 5월 중 야간운영예정)사업수익금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중히 쓰여진다.위치는 예산군청소년수련관앞이다. ☎041-335-1108
가야산에 가면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가 있다.덕숭산 뒷편으로 길게 연이은 내포의 진산(鎭山) 가야산 자락에 2대에 걸쳐 임금이 난다는 남연군묘가 있다. 남연군(이구)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비다.풍수에 문외한인 이가 봐도 그 묘앞에 서면 가야봉, 석문봉, 옥양봉, 원효봉, 서원산에 둘러 싸인 풍광이 가히 장관이다. 정치적 야심을 숨기고 파락호(破落戶)의 생활을 하던 대원군은 당대의 지관 정만인에게 묘지를 물색케 해 2대에 걸쳐 왕이 난다는 그 자리에 자기 아비의 묘를 이장케 한다. 전해 오는 일화에는 명당터에 가야사의 금탑이
웃음도, 기쁨도, 행복도, 모두 함께하는 아이가 되길.- 엄마 한송이, 아빠 김권섭
그림과 시시끄러운 대화와술잔이 오가는사람 가득한 곳에서시인은 잠시 밖으로 나와공기를 들이마시는 사람- 마이클 매클린토크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가운데 라는 제목이 있다. 나는 시를 기억하는 사람인가? 꿈 많고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시절을 문학으로 보낸 사람이라도 일상 속에서 시를 잊게 된다. 일상에서 잠시 나와 마음의 환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예산에는 어른이 된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꾸준히 시를 기억하며 마음의 시를 찾아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한 달에 한 번 시모임을 갖는다. 회원들은 각자 써 온
잘나가는 친구를 보면 누구나 조금 질투심이 들때가 있다. SNS에 올라온 분위기 있고 멋진 사진들이 현실의 나의 상황과 대비될 때 우리는 종종 ‘현타’를 맞는다.‘현타’는 현실자각타임의 줄임말로 보통 현자타임이라 부른다. 세속에서 벗어나 마치 현자가 된 것처럼 현실에 달관하는 모습을 뜻한다.원래 현자가 되는 시간이란 의미지만 사실상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극도의 허무감, 인생의 공허함, 후회 등 복잡한 감정이나 상황을 드러내는 단어다.“인턴 떨어지니 진심 현타온다”“인생 왜 이래. 하는 것마다 꼬이니 현타온다”‘현타’라는 부정적
이 4월 23일 문을 열었다.은 애견미용, 가위컷 전문업체로 용품 및 사료도 판매한다.최신 하이드로바스 욕조가 완비돼 있으며, 애견미용이나 가위컷을 원할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위치는 예산군 신청사 맞은편이다. ☎041-335-7411
노인장기요양보험지정기관 (센터장 허원이)가 문을 열었다.서비스대상은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으로 중풍, 치매, 파킨슨병,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요양인정 1~5등급을 받은 분이다. 서비스대상자와 요양보호사를 모집 중이다.허원이 센터장은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합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주교리 문구라인 근처(예산읍 벚꽃로 70)다. ☎041-331-0540
‘어그로’는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제에 맞지 않는 글이나 루머를 퍼트리는 사람을 말한다. 원래 이 말은 게임에서 유래됐다. 몬스터가 다른 파티원이 아닌 자기만 공격하도록 주의를 끄는 행동을 칭하던 말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쓰이면서 하나의 신조어로 굳어졌다. 어그로와 비슷한 말로는 관종(관심종자)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종과 달리 어그로는 공격받을만한 행동, 즉 욕먹을 만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억지로 끌어낸다는 점에서 훨씬 부정적인 단어다.“고독한 오픈채팅방 무개념 어그로들 짜증난다”“괜히 어그
사랑하는 예준아! 아빠엄마랑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해♥- 엄마 최지혜, 아빠 성창현
“안녕하세요! 진짜 반가워요!”라고 늘 만나는 친구처럼 다가와 반갑게 인사하는 키 큰 청년을 예산군장애인보호작업장 입구에서 만났다. 그 씩씩한 인사가 처음으로 지적장애인 취재를 하는, 긴장한 마음을 풀어줬다. 그저 똑같이 인사로 시작하면 됐다.지난 18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찾아간 ‘예산군장애인보호작업장’. 비장애인에겐 이름도 낯선 이곳은 예산군에서 근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에게 일자리 관련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개원했다.현재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예산기독교연합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군내 거주 장애
향교는 조선 초기부터 공립 교육기관이면서 선현을 제사하는 곳으로 지방의 군현마다 설치됐다.덕산향교는 덕산읍 남서쪽, 가야산 아랫부분에 창건한 뒤 한 번도 자리를 옮긴 적이 없어 고풍스런 모습이 보이는데, 특히 내삼문으로 오르는 계단이 그 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불에 타 없어졌다가 인조 때 중건했고,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했다. 건물 배치는 외삼문이 없이 앞에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공간인 명륜당, 뒤에는 대성전을 두고 있다. 명륜당 동쪽에 붙어 있는 중문을 통해 향교로 들어서면 명륜당 뒤에 정원이 있고 동쪽에 동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