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이 문장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말한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젊은 세대들은 딱 한 마디로 충분하다. 마.이.웨.이.마이웨이는 영어 ‘my way’의 발음을 그대로 따온 신조어다. 원래 의미를 따라간다면 ‘나의 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겠지만 실제론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를 줄인 말에 더 가깝다. 나만의 길을 간다는 표현처럼 ‘마이웨이’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 신념대로 살아감을 뜻한다.마이웨이는 ‘마웨’라는 줄임말로 자주 쓰인다. 이미 마이웨이 자체가 한 번 줄어든
어린이 실내놀이터 이 6월 30일 개업했다.은 트램플린(방방이), 파티룸, 소꿉놀이, 주방놀이, 편백방, 볼풀방, 각종 장난감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시간 4000원, 2시간 7000원이다.위치는 벚꽃로 예산전자공고 후문(맨밥 2층)이다. ☎041-333-2008
사람들의 삶에 라이프 싸이클이 있다면 덕후들의 덕질에는 덕질 싸이클이 있다. 덕후들이 덕질을 하면서 한 번은 겪게 되는 순간들을 짧게 요약한 신조어가 바로 입덕, 휴덕, 탈덕이다.입덕, 휴덕, 탈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덕후’와 ‘덕질’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otaku, 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에서 ‘오’가 탈락한 형태로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한다. 처음에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됐지만 최근 들어선 ‘특정 취미나 사물을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을 보편적으로 가리키며 긍정적인 의미를
덕산에서 내포신도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세심천온천호텔이 있다. 주차장을 끼고 등산로를 10여분 오르다 보면 너른 삽교평야를 내려다 보는 거대한 보살입상을 볼 수 있다.보물 제508호인 ‘예산삽교읍석조보살입상’이다. 수암산자락에 보물로 지정된 보살입상이 있음을 아는 이는 그리 흔치 않다. 거대한 돌 두 덩어리를 이어 붙여 조성한 특이한 형태로 육각형의 보관을 쓰고 네모난 얼굴은 소박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고려시대 지방화 된 대표적 불상으로 그 높이가 549cm에 이른다.수암산은 예로부터 기우제를 올리던 영험한 산으로, 그 곳에 불상을
한국:스웨덴 0대1, 한국:멕시코 1대2. 연이은 패배 뒤, 마지막으로 경기를 앞둔 상대는 다름 아닌 독일. 피파랭킹 1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국가.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경기를 남기고 주장 기성용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한국 대표팀의 상황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어쩐지 가망이 없어 보이는 경기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행복회로란 ‘행복+회로’의 합성어로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는 상태’, ‘좋은 결과만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계발서 에서 등장했던 R=
(대표 윤순임·이동연)이 6월 23일 개업했다.에서는 소고기 샤브매운탕, 생버섯 소불고기, 가마솥삼계탕, 뚝배기 불고기, 닭곰탕, 갈비만두 등을 맛볼 수 있다. 단체석이 마련돼 있어 모임, 회식 등에도 좋다.윤순임·이동연 대표는 “버섯과 야채, 매콤한 육수에 소고기 부채살을 샤브로 먹고 웰빙건강면과 황실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대표메뉴인 소고기 샤브 매운탕은 인생최고의 한끼가 되실 겁니다. 또 ‘가마솥삼계탕’으로 복날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여러분의 원기회복을 책임지
15일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 첫 헤트트릭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34살.운동선수의 평균적인 은퇴나이를 고려해 볼 때 호날두의 나이는 적지 않다. 그런데도 네 번째 월드컵 출전, A매치 유럽최다득점 신기록까지. 그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무려 다섯 번이나 수상했다. 이번 월드컵 활약 덕에 2018년 영예의 발롱도르 자리도 그에게 가까워지고 있다.축구천재 호날두처럼 어떤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사람에게 쓰이는 신조어가 있다.‘갓○○’과 ‘○○느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취향이 있다.그 중에서도 취향을 저격한 것처럼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발견했을 때 쓰는 말이 바로 취향저격, ‘취저’다.쉽게 만들어지고 쓰이다 금방 소멸되는 것이 신조어의 특징이지만 아직까지도 취향저격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마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셈이다.“이 향수 완전 취향저격이야 쟁여야지”“00빵집 취저야 먹다가 눈 돌아갈 뻔”취향저격과 함께 쓰이는 말로는 ‘개취’와 ‘취존’이 있다. 개취는 개인의 취향의 줄임말로 개인적인 취향이니 존중해달란 뉘앙스가 담긴 말이다. 또 취존은 취향존중의 줄임말로 개취와
이 6월 1일 개업했다.은 김밥류(영자네김밥, 참치김밥), 분식류(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튀김), 면류(물?비빔냉면), 쫄면, 왕만두 등을 맛볼수 있다. 대표는 “저희집은 냉면이 맛있어서 깁밥이랑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주문시 포장가능합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예산읍내 이미지짱 옆이다. ☎041-334-0229
(원장 장성문)이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의 인가를 받아 6월 1일 개업했다. 은 수강생 100%전원 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성문 원장은 “예산지역의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항공방제, 항공비료살포, 항공씨앗뿌리기 등 항공 농업을 위해 측면 지원하고 있으며 항공측량, 드론 조립 및 수리기술도 전수 중이다”고 전했다.위치는 예산읍내 가구거리 딤채자리다. ☎041-333-2369, 010-2412-2369
사실을 말하는 것만으로 폭력이 될 수 있을까? 적어도 젊은 세대들에겐 그렇다. 날카로운 현실 지적이 때론 뼈 아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조어가 바로 ‘팩폭’이다.팩폭은 ‘팩트폭력’의 줄임말로서 반박할 수 없는 사실(팩트)로 듣는 이에게 타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과제 제출일이 얼마 남지 않은 A가 과제를 하지 않고 놀고 있다면 ‘너 내일 모레 과제 내야되는 거 아니야?’ 같은 말이 일종의 팩폭이 될 수 있다.팩폭은 ‘당신이 무심코 던진 팩트, 누군가에겐 폭력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짤(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이
건강하고 예쁘게, 바르고 지혜롭게 자라는 소이가 되어주세요~ ^^♡- 엄마 이윤영, 아빠 윤석열
‘무조건 무조건이야’ 세상에 100%인 일은 없다지만 저마다 100%를 확신할 때가 있다. 그 때 사용하는 신조어가 바로 ‘빼박’과 ‘아묻따’이다.빼박은 ‘빼도 박도 못한다’의 줄임말로 보통 빼도 박도 못하게 확실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본래 ‘빼도 박도 못한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의미했지만 빼박이라는 두 글자로 줄어들면서 그 의미가 다소 달라졌다.둘이 사귀는 건 빼박 아니야?이젠 진짜 빼박 여름이다.빼박을 활용한 합성어로 ‘빼박캔트’라는 신조어도 있다. 빼박캔트는 ‘빼도 박도 못한다’에서 ‘못한다’가 영어의
예산점(대표 이지훈, 이동연)이 6월 2일 개업했다.에서는 라멘, 냉모밀소바, 연어덮밥, 돈까스, 고로케, 새우튀김 등을 맛 볼 수 있다.이지훈?이동연 대표는 “예산최초 일식라멘 전문점입니다. 다른지역 라멘전문점은 한그릇에 보통 8000원에서 1만원입니다. 저희는 3900원에 제공해 드립니다. 학생이 먹어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최상의 맛과 퀄리티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고 전했다.위치는 예산종합터미널 맞은 편이다. ☎041-333-3192
가야산 석문봉을 마주 보고 백제의미소길을 알리는 표지석 우측으로 상가리 마을을 낀 서원산자락을 오르다 보면 정갈하게 정비 된 묘역이 눈에 들어 온다.바로 고려 공민왕 때 충신 유숙의 묘이다. 유숙의 본관은 서산(瑞山), 호는 사암(思菴). 관에서 관리치 않음에도 깔끔함은 아마도 서산 유씨 문중의 관심일 것이다.묘역에 들어 남쪽을 보면 그의 기상처럼 우뚝한 원효봉이 올려다 보이고 후덕한 서원산 능선이 뒤를 감싸고 있다. 남연군 묘에 못지 않은 음택(陰宅)이다. 세월의 풍상을 말해주는 거북좌대의 웅장함은 근동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석물
초등학교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보덕사(報德寺)를 찾았다. 꽤 골이 깊은 서원산 중턱인데도 진입로는 깔끔한 포장길이다. 초파일을 며칠 앞둔 시절이라 사찰은 분주하다.초·중등시절 소풍을 와 선생님을 밀어 넣고 손뼉을 치던 그 연못엔 수련 몇 송이 잠에서 깨어 나를 반기고 있다. 가야사를 불태우고 그 죄스러움을 조금이라도 갚을 마음에 고종이 등극하자 대원군은 보덕사라 이름하여 이 절을 짓는다. 6·26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1년 중창하고 1962년에 증축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극락전 앞의 석등은 가야사터에 있던 고려시대 유물로 충남문
어쩌다 몇 번 본 적 있는 선배, 알음알음 이름만 들어본 동기, 정말로 얼굴만 아는 후배. 이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만 한다면? 누구에게나 한 번은 미치도록 어색한 순간이 있다. 이런 숨막히는 순간들을 한 단어로 담아낸 신조어가 바로 ‘갑분싸’이다. 갑분싸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의 준말로서 매우 어색하거나 난감한 상황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한다.“내가 좀 재미가 없나봐. 어디 가서 말만 하면 갑분싸 돼…”“이 부장님 뱃살이 콤플렉스인데 김대리가 눈치 없이 살 쪘다고 해서 갑분싸 됐잖아”기본적으로 갑분싸는 상황을 묘사할
화창한 5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예산군장애인체육회 잔디운동장에 파크골프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 구분 없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파크골프 전용 골프장은 아니지만 회원들끼리 대화하며 연습하는 즐거운 모임이다.파크골프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hole)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장비는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쓰며, 길이 86cm, 무게 600g의 클럽
○○에 사는 홍자매가 매운 떡볶이를 먹고 카페로 향했다. 그들이 주문한 메뉴는 바로 달콤한 케익. 매운떡볶이와 달콤한 케익, 두 가지 음식 사이에는 모종의 연관성이 있다. 바로 ‘맵단맵단’이다.‘맵단맵단’은 매운 것을 먹고나면 단 것을 먹고 싶다는 뜻으로, 맵달맵달 또는 맵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맵단맵단은 마치 음식의 정석처럼 여겨진다.“맵달맵달 메뉴 좀 추천해주라”“○○볶음면+콘치즈=맵단의 정석”비슷한 말로 ‘단짠단짠’도 있다. 단짠단짠은 단것을 먹으면 짠 음식을 먹고싶다는 뜻으로, 이 순서를 반복해 먹으면
가야산줄기 서원산이 봉산과 면천방향으로 뻗은 구릉에 예산화전리석조사면불상(禮山花田里石造四面佛像)이 있다.1983년 화전리 미륵당이라고 불려진 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백제시대 유일의 사면불상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사면불상이다. 사면불상은 일명 ‘사방불’이라고도 하는데 동, 서, 남, 북 방위에 사방정토에 군림하는 신앙의 대상인 약사불, 아미타불, 석가불, 미륵불이 있다. 남쪽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의 주존불이 동, 서, 북 3면에는 여래입상이 약 1m 내외의 크기로 각각 조성돼 있다. 머리는 모두 파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