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엔 나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한 땀 한 땀, 정성스런 손길이 닿으면 무언가 색다름이 깃드는 법이다.8일 저녁, 한지로 소품·가구 등을 만들며 함박웃음을 피어낸다는 한지공예동아리 ‘웃지’를 찾았다.동아리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한지공예품을 기대하며 모임장소를 찾았는데 웬걸, 회원들은 공예품의 기초 골격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큰 합지를 옮기며 구상에 한창이다.“기둥을 여기 세우고 다리를 붙여야겠지?”, “바닥이 이쪽인가?” 건축학도들을 연상케 하는 대화다.10년 전 충남내포아이쿱생협에서 한지공예
병계 윤봉구(屛溪 尹鳳九) 선생이 가야구곡 중 제1곡으로 이름한 관어대가 지금은 옥계저수지 물 속에 있다. 관어대는 ‘낚시하는 자리’라는 의미지만, 지난 1949년 옥계지 축조공사로 아름다운 절경과 낚시터가 사라졌다.옥계리 원마을과 99칸의 대가를 자랑하던 병계 윤봉구의 고택도 없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현 옥계저수지 중앙을 굽이치는 옥계천은 길가에 넓은 천연 모래사장이 펼쳐져 가야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절경을 선물한 곳이었다. 저수지 복판의 옛길은 사라지고 아리랑고개를 올라 헌종태실 후면으로 이어지는 저수지 갓길만이 있을 뿐이다.병계
‘폼생폼사’.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고 하지 않던가. 까리한 분위기와 멋을 추구하는 ‘패피(패션피플)’들은 한 겨울에도 ‘얼죽코’를 외치며 뚝심 있게 자신의 패션철학을 지켜가고 있다.얼죽코란 얼어 죽어도 코트의 줄임말로, 추워서 벌벌 떠는 한이 있더라도 꼭 코트를 입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롱패딩(무릎까지 덮는 긴 패딩)이 유행을 넘어 생존템으로 정착할 만큼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주위에서 ‘멋 부리다 얼어 죽는다’는 애정 어린 잔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멋’을 향한 이들의 열정은 추위와 잔소리도 막지 못했다.온라인상에서는 얼
(대표 김윤래)가 12월 14일 개업했다. 에서는 한우갈비(1만4000원), 소양념갈비살, 돼지갈비(1만2000원), 삼겹살, 수입갈비살, 한우불고기, 한우갈비탕, 한우육개장을 맛 볼 수 있다.김윤래 대표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옛 수원왕갈비에서 예산본갈비로 오픈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예산에서 제일 맛있는 갈비를 드시러 오세요. 맛을 보장하겠습니다. 오전 11시부터 낮 3시까지는 1만원으로 돼지갈비와 냉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터미널 공영주차창 맞은 편(아리산 옆
덕산 옥계저수지변에 봉긋한 산이 있다.조선 제24대 헌종(1827-1849)의 태를 안장한 태봉산(胎封山)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가의 자손이 태어나면 태를 백자항아리에 보관했다가 길일을 택해 풍수적 의미를 배려한 길지를 찾아 봉안했다. 이는 아기의 무병장수와 왕실의 기복번창을 의미한다.그러나 일제가 강제병합 후 왕실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이왕직’을 설치하고 1928년 전국에 안치된 조선 왕의 태 53기를 파헤쳐 서삼릉으로 옮길 때 이곳 태실도 훼손됐다.태실 앞에는 귀부대좌가 있고 이등변 삼각형 형태의 부재 15개를 활용한 8각
‘신박하다’. 젊은 세대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사용하는 신조어 가운데 하나다. ‘신박하다’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이틀 밤을 머무르다’지만 실제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통용되는 의미는 사전적 정의와는 사뭇 다르다. 흔히 말하는 ‘신박하다’는 ‘신기하다’, ‘참신하다’와 같은 뜻으로, 온라인상에선 ‘신기하다’나 ‘참신하다’보다 더 자주 사용된다.신박하다는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서 처음 나온 신조어다. 앞 글자를 따 일명 와우(WOW)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에는 ‘신성능력을 가진 성기사’라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라. 엄마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해!- 엄마 박나라, 아빠 이건휘
우리 사랑하는 성겸아! 우리 가족이 되어주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항상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어! 사랑해.-엄마 박은영, 아빠 김정국
가야산 자락 남연군묘를 정면으로 그 왼편에 상여보호각이 있다.정식 명칭은 ‘남은들상여’. 대원군이 부친 남연군의 묘를 옮긴 뒤 덕산 광천리 마을에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궁중식 상여다.장강 위에 구름 차일을 친 용봉(龍鳳) 상여로 네 귀에는 용 모양의 금박이 있고, 중앙에는 작은 목조 동자상이 있으며, 휘장은 흑·황·백색의 천으로 근엄하면서도 호화롭다. 대원군은 왕실 중흥이라는 뜻을 품고 부친의 묘를 연천에서 이곳 덕산 가야산으로 옮겼다. 운반하는 500리 길을 따라 각 지방을 통과할 때마다 그 지역민이 동원돼 모셔가는 방법을 택하고,
한파 속 집 밖은 위험해! 잠깐만 밖에 나가도 온몸이 꽁꽁, 이불 속에 ‘콕’ 숨어있고만 싶은 요즘, 계절을 거스르며 열기를 내뿜는 사람들이 있다.배드민턴으로 삶의 활력소를 얻는 사람들, ‘응봉면 배드민턴 동호회’다.10일 저녁 7시, 한파를 뚫고 찾은 응봉초등학교 체육관에는 ‘어이’, ‘나이스!’ 서로 호흡을 맞추는 소리가 한창이다. 예닐곱 많지 않은 인원이 내뿜는 열기는 체육관을 한가득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매주 월·수·목요일 모이는 이 동아리는 2010년 응봉에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만들어졌다. 모임엔 응봉
매년 돌아오는 연말이지만 한 해를 보내는 건 늘 아쉽기만 하다.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12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새해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누구보다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다꾸’ 덕후들이다.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로 매일 다이어리를 꾸미면서 일기를 쓰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속지들을 끼워 넣을 수 있는 6공 다이어리(속지 구멍이 6개인 다이어리)부터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백지 다이어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스티커, 떡메모지(윗부분을 접착제로 붙여 놓은 형태의 메모지), 마스킹테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크게 잘 크고 있는 미서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크게 자라렴, 사랑해♥ 커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를 부탁해~♥- 엄마 박미영, 아빠 고태인
아빠, 엄마가 현정이 많이 사랑해. 예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엄마 판티응옥미, 아빠 이운상
탈없이 튼튼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엄마 당정은, 아빠 남궁훈
덕산향교의 정확한 최초 건립연대는 확인된 고증이 없었다.덕산향토지에 인조때 덕산향교 건립이라는 기록만 내려오다, 1987년 대성전 중수당시 발현된 상량문에 숙종 8년 임술년(1682년 10월 2일)에 상량한 것으로 증명돼 확실한 고증을 찾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조선시대 지방의 국립교육기관이었던 곳이 바로 향교다. 50여년 전까지도 향교에 우물이 있어 유림들과 마을 민가들이 그 샘물을 먹었다는 말에 향교 유림들이 찾아 나섰다. 대성전을 정면으로 보고 우측 50미터 월봉자락 경사면에서 정갈하게 돌로 쌓아 올린 옹달샘 형태의 우물을 발견
와 편의점 (대표 장순관)이 12월 15일 확장이전한다. 는 중고차를 최고가로 매입해, 최저가로 판매한다.장순관 대표는 “그동안 관심을 주신 선?후배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오가자동차 매매상사를 확장이전하며, IGA MART 예산점도 개업했습니다. 앞으로도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안심할 수 있는 정직한 거래를 약속드리며,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화환은 정중히 사절하합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화랑묘 맞은 편(예산읍 충서로 942)이다. ☎010-2420-
이 11월 27일 개업했다. 에서는 추어탕, 추어조림, 추어튀김을 맛 볼 수 있다. 대표는 “추어탕은 본초강목에 ‘암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할 정도로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이 충분해 혈액순환과 원기회복, 술 해독 작용을 하는 보양식입니다. 예산추어탕은 반찬하나하나 모든음식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위치는 발연휴먼시아 아파트 정문 앞이다. ☎041-334-6002
쿵쿵짝. 쿵쿵짝. 평범한 박자 같지만 영화 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바로 Queen의 ‘We will rock you’의 도입부이기 때문이다. 최근 가 크게 흥행하면서 Queen은 2030 세대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고 있다.에선 ‘Bohemian Rhapsody’, ‘Radio gaga’, ‘We are the champions’ 등 Queen이 남긴 굵직한 명곡들이 재조명됐고, 그 음악에 푹 빠져든 관객을 위한 특별 상영관 ‘싱어롱(sing alon
건강하게 자라다오, 우리 은별아!-엄마 응웬티홍리엔, 아빠 조건희
30년 전통의 가 11월 16일 이전개업했다. 에서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콩국수를 맛 볼 수 있다. 대표는 “‘고집잇다’가 고집 있는 예산국수의 오랜 고집을 잇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고집하는 손님! 건강한 요리를 고집하는 손님! 예산국수가 그 고집스러움을 지키기 위해 고집 있게 고집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메뉴에 정성을 다하고 더욱더 맛있는 예산국수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읍내 플러스마트 앞(옛 압구정김밥 자리)이다. ☎041-335-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