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화재예방 및 구조·구급활동을 통하여 예산군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0일 제2대 예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김재섭(55,사진)서장은 “소방서장으로 첫 출발하는 예산에서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예방에 열과 성을 다해 군민의 진정한 안전지킴이로서 참봉사·희생 정신을 실현, 신뢰받는 소방조직의 지휘관이 되겠다”
사람의 인연은 참 사소하게 시작된다. 예산에 연이 없는 역사학자가 이곳에 자리잡게 된 까닭은 아마도 우리지역의 역사자원에 매료된 때문일 것이라는 기자의 선입견을 윤교수는 아주 가볍게 무너뜨렸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다. 살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 예산이 고향이라며 막연한 애향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역의 전
올해부터 충남도내 6개 시·군에 집중, 투자하는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사업에서 예산군이 중심에 서 있다. 전체 사업비 1조505억원의 41.1%인 4314억원이 우리지역 사업에 투입돼 각종 문화재 정비와 경승지 개발에 따른 부가가치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남연군묘 정비 ▲보부상촌 조성 ▲대흥동헌 및 의좋은 형제촌정비 ▲대련사 정비 ▲사
“중간 포기자들이 타고 들어오는 버스만 기다렸어요.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아내가 완주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리니 골인지점을 향해 들어오는 아내가 보이는 거예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대요”2003년 10월 춘천마라톤대회에서 부부가 풀코스완주를 했던 이야기를 풀어놓던 김종권(50, 예산경찰서)씨의 눈자위가 붉어진다. 다시 생각해
‘2만㎞ 대장정’수덕사 성보박물관 이선용 학예사는 이번 특별전을 위한 정암 관장스님의 행보를 이렇게 표현했다. 정암스님은 전국 각지의 사찰을 직접 방문해 전시회 의미를 설명하고 참여를 촉구했다.불교적 정서를 지닌 내용물 외에 가장 많은 불복장은 직물이다. 불복장 의식을 할 때 참석하는 불자들이 자신이 입던 옷이나 준비한 직물을 납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
양승희 회장은 9월3일 열렸던 첫 초청강연회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신입회원 확보를 위해 첫 강연회를 마련해 놓고 홍보를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일이 학교와 유치원을 찾아 홍보를 당부했지만 유명강사가 아닌경우 호응도가 떨어지는 지역의 분위기를 알기 때문이다.도서관 관계자도 “처음이니 너무 기대는 하지말라”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 사회의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데 적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 뿐 입니다”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계절에 아동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봉사정신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잔잔한 칭송을 받고 있는 이가 있어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예산 고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일순(44. 사진)씨. 검게
신암면 종경리에 사는 방승태(50)씨. 그의 손을 거쳐 수확한 방울토마토와 쪽파, 대파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유기농산물 마크를 달고 시장으로 팔려나간다. 농약중독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나온 뒤 시작한 유기농은 그 길이 참 멀고 힘들었다. 그게 언제인지도 “너무 바쁘게 살아서 잘 기억나지 않는데…. 한 12~13년쯤 됐나. 15년쯤 됐나” 생명이 오갔던
“구만리는 내가 태어나고 나를 키운 땅입니다. 이곳에서 살아온 감사함과 또 머잖아 이곳을 떠나야 할 나이가 돼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유달리 전설과 문화, 역사, 인물이 많은 우리마을의 기록을 남긴다면 후손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농사일 바쁠 땐 잊었다가 다시 자료를 모으고 글 쓰기를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이진자 당선자는 선거 뒷날인 지난 6일 문화원에서 가진 인터뷰내내 조심스런 태도로 일관했다. 당찬 목소리로 선거연설을 하며 저돌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낙관적인 자세는 잃지 않았다. 젊은 세대의 요구와 기존 원로 회원들의 요구를 적절히 아우르고 문화원의 활성화를 꾀해야 하는 과제가 새삼 무겁게
김칠봉(고덕면 용리)옹이 올해 칠순을 기념해 내놓은 책 ‘발복(發福)과 육남매’는 자식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의 삶을 거울삼고 싶다며 제안해 시작됐다.자식들은 평범한 농부인 아버지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했고 과연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아버지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 보니 6남매를 모두 사회의 동량으로 바르게 키워낸 특별함이 담겨있다.백마디 말보다 한 번
제19대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장에 최성호(49, 사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환경생명공학과장이 7월 3일자로 발령됐다.최 원장은 지난 1981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1996년에 농업연구관으로 승진된 이래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작물환경과장, 환경생명공학과장을 두루 거친 농업연구 전문기술 관료이다.또, 온화한 성품으로 화목한
“여러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지만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제 이름을 보고 얼떨떨했어요”삼성생명 비추미 미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여름방학에 맞춰 7박8일 유럽연수를 떠나는 오해진(예산여중 3)양은 “미술의 본고장인 유럽에 간다는 실감이 아직도 안난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 미켈란젤로의 원화도 보고 유명한 미술관이며 박물관 순례도 하리라는 기대에 한창
- 당선소감은“충남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기원하는 채찍질로 저를 당선시켜주신 운영위원들과 충남교육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덟 분의 후보님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많은 약속을 했다. 앞으로 실력있는 학생 육성, 교원의 긍지와 전문성 신장, 행복한 배움터 조성, 투명한 행정 운영, 신뢰와 화합 구축, 농어촌교
예산군의회 이회운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 선출돼 제4대 군의회의 남은 회기 2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 의원이 의회 전·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초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선거가 동료의원 4명의 불참선언과 부의장 선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여서 의장실에서 만난 이 의장의 표정은 복잡했다. 다음은 이회운 의장과의 일문일답.▲의장으로
예산군의 유일한 여성이장. 예산읍 주교7리 이연희(54) 이장의 이름 앞에는 늘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올해로 벌써 3년째다. 다른 마을 이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여성동지가 생길까 기대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이 이장은 생각보다 훨씬 도회적인 분위기였다. 아직도 ‘여자가 무슨 마을 일을 보느냐’는 보수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예산군에서 올해 재
“임기 중 도청이전 후보지를 확정할 생각이다. 시간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심대평 충남지사는 24일 ‘민선3기 2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수도 입지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도청 이전문제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행정수도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과밀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0여년 동안 수없이 많
서부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예견은 빗나갔다.‘OK목장’이라는 이름의 승마장을 운영하며 승마동호인을 모집하고 있는 허영택(50)씨는 그저 ‘말이 좋아 모든 걸 버린’사람이다.목장 이름의 연유를 묻는 첫 질문에 “OK목장의 결투가 유명하잖아요”하고는 바로 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말의 특성, 승마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 좋은 말을 고르는
당진 송산초교 교사를 시작으로 초·중등을 고루 거친 후 도교육청 장학사, 금산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정년 퇴직하였으며 현재 대전지역 단체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김행정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충남교육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김 후보는 “학연과 인맥 조직을 초월한 자신이 만신창이가 된 충남교육을 추슬러 새로운 교육풍토로 전환시
공주고 교사를 시작으로 충무교육원 교육연구사, 충남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 아산 선도중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천안 성성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고원 후보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구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김 후보는 “그동안 충남교육계는 외부인사들이 교육의 수장이 되어왔는데 이제는 초·중등 교육현장 정서에 밝은 사람이 교육수장이 되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