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진명희 시인이 최근 여덟 번째 시집 ‘찰나’를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한 제6시집 ‘고구마껍질에게 고함’은 제15회 한국문학백년상, 제7시집 ‘이름빛깔’은 충남펜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 발간한 제8시집은 4부로 구성돼 있으며, 80편의 시가 담겨있다. ‘멈춤과 흐름의 조화’라는 부제를 단 시집은 찰나의 시간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시로 담아냈다.찰나의/ 시간 속에서// 피어나는 꽃을 보며/ 흐르는 물을 본다// 구름의 기지개를 보며/ 새벽안개의 미소를 바라본다// 계절이 오고 가는 발자국
대흥향교(전교 이은도)가 9월 28일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거행했다.이는 매년 봄과 가을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올리는 유교의례로, 성균관의식은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향교에 따르면 이날 이상우 군의회 의장이 초헌관, 이은도 전교가 아헌관, 조병준 유도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유림과 주민 20여명이 함께했다.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를 진행한 뒤
대한성공회 예산교회가 설립 105주년을 맞았다.지난 1917년 4월 임성동에서 출발해, 1927년에는 군내 최초로 유아교육의 기원을 이룬 ‘신명유치원’을 운영한 긴 역사를 품은 공간이다.대한성공회 예산교회는 2일 교우 등 25명이 함께한 가운데 심규용 담당신부 주례로 ‘선교 시작 111주년’과 ‘마르코 성당 축성 47주년’을 겸한 교회설립 105주년을 기념하는 감사미사를 봉헌했다.이곳은 5년 전만해도 영영 사라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7년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생이던 심 신부
예산군 주최, 예산문화원·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하는 ‘제33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9일 추사고택 일원에서 열린다.세계 예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추사의 고결한 학문열과 법고창신하는 예술혼을 선양하기 위한 것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규모 서예대회다. 올해는 실외마스크 전면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한다.지난 8~9월 사전접수를 통해 일반부(한문, 한글, 문인화, 추사체), 청소년부, 손멋글씨부 등 4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이들은 당일 제시하는 명제를
(사)한국연극협회예산지부와 예당국제공연예술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한 ‘제10회 예당국제공연예술제(아래 예술제)가 9월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초청공연 △예당국제대학연극제 △청소년독백대회 △예당스트리트페스티벌 △대학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올해는 ‘세계의 서커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중국 산서성서커스, 동춘서커스, 베트남서커스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장소인 예산군문예회관은 전석매진을 기록하면서 현장 예비번호표까지 배포할 정도로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예당스트리
내포보부상촌은 이달 한 달 동안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조선시대 후기 보부상을 모티브로 한 ‘게임형 모바일 미션투어’를 진행한다.이는 스마트폰으로 AR게임앱을 내려받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부상의 상거래과정을 모바일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체험자들은 내포보부상촌의 다양한 공간을 GPS정보를 기반으로 찾아다니면서 각 장소에서 사거나 팔 수 있는 품목들을 골라 거래하고,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체험 중 사냥, 낚시, 채집 등 다양한 AR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고, 미니게임 보상으로
예산군이 가을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연다.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와 함께 3년만에 온전하게 맞는 대면행사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로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제6회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14~20일 ‘삼국대전; 다시 뜨겁게 예산장터’를 주제로 예산전통시장 백종원국밥거리에서 펼쳐진다.‘제19회 예산황토사과축제’는 28~30일 예산역전시장에서 ‘가을맞이 지역농특산물 판매대전’과 함께 열려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24일부터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
예산군추사기념관은 4일 기관단체장, 추사종가 후손,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하며, 추사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부터 오후 5시) 연중무휴 운영한다.※ 은 직접 취재하지 않은 기관·단체 보도자료는 윤문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자명을 쓰지 않고, 자료제공처를 밝힙니다.
예산도서관은 지난 1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유아·초등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듣는 작가 특강을 진행했다. 제1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내 마음 ㅅㅅㅎ’의 저자 김지영 작가가 특강 강사로 나섰다.김 작가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주인공처럼 자신의 마음을 ㅅㅅㅎ 초성으로 표현하고 강연에 참여한 친구들과 함께 그 마음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후엔 친구의 마음을 가장 많이 알아준 친구에게 경품전달,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팬 사인회 등도 진행됐다.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들을 꿈을 키우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제공에
예산군은 지난 1일 오가 양막리 마을회관 앞에서 시군역량강화사업 ‘우리마을 축제기획’ 일환으로 마을회가 주관하는 ‘제2회 양막리 맑은숨 예술축제’를 열었다.이는 마을을 깨끗한 환경으로 가꿔온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더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가진 마을을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프로그램은 △동아리활동공유회 △주민노래자랑 △체험프로그램 △축제준비 다큐영상 시청 등 주민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구성했으며, 총진행은 박성원 이장이 맡았다.군 관계자는 “마을 고유의 축제로 주민이 화합하고 마을공동체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논산시 강경포구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오는 12~16일 강경젓갈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2 강경젓갈축제’ 기간 중 16일 오후 1시 ‘제9회 논산강경포구 전국어린이동요제’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동요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동요를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말과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전국의 초등학교 이하 동요를 좋아하는 어린이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0월 7일까지 예심동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010-4474-5208, lg1440@han
카페에서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릿속을 스쳐간 건 넓은 매장과 야외 정원까지 갖춘 모습이었다. 예산읍 원도심에 있는 ‘메이트 커피마켓’은 누군가 일부러 “이곳이 공연도 하는 카페”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여느 커피숍과 다르지 않다. 이곳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비주류 음악인들에게 공연하기 좋은, 재즈·포크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장소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산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어 준 이는 서은혜(42) 대표다. 그는 2018년 8월 이곳을 인수했다. 상호도 그대로 이어받았고, 인테리어
추사고택은 추사기념관 특별전의 연계행사로 7일 오후 1시부터 군청 추사홀에서 ‘추사의 예산, 예산의 추사’라는 주제로 추사학 권위자 4명이 참석하는 학술강연회를 연다.이날 4개의 소주제를 통해 김정희에 대한 인물탐구와 업적, 그가 교유했던 인물, 예산과 추사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며, 군유튜브 공식채널로 생중계한다.강연자는 정민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유순영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김영진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이다.추사고택 관계자는 “김정희의 고향인 예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윤 의사를 상징화한 새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기념품 7종을 제작·출시했다.4·29 상해의거 90주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노트, 배지, 스티커, 자개볼펜, 텀블러, 티셔츠, 필통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 기념관 관광상품판매소에서 1개당 3000원~2만5000원에 판매한다.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윤봉길의사기념관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관광객 구매패턴 등에 대한 만족도조사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기념품을 개발했다. 윤봉길의사기념관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광기념품이 될 것으로
예산군은 우리지역 출신 소리꾼 이윤아씨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발표한 ‘예산아리랑’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군청 누리집(www.yesan.go.kr)에 게시했다.저작권자인 이윤아(작사·작곡)·서젬마(작사)·강학선(작곡)씨와 자유이용 업무협약을 맺어 공공저작물로 개방했으며, 공공누리 유형 가운데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예산아리랑’은 예산의 사계절이 한눈에 보이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가 친숙하고 정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씨는 JTBC ‘풍류대장
예산군추사기념관은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이라는 주제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선생의 고향인 ‘예산’과 관련한 유물로 구성한 특별전시를 오는 10월 4일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12월 4일까지 1부 ‘추사의 초석’, 2부 ‘추사를 비추다’, 3부 ‘추사의 치유’로 ‘추사서첩’을 비롯한 20여점을 선보인다. 10월 7일은 연계행사로 군청 추사홀에서 정민 교수 등 4명의 추사전문가가 ‘추사의 예산, 예산의 추사’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연다.추사기념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추사가 고향 ‘예산
우리지역 조형미술가인 이진자 작가가 ‘빛과 소리의 찬가’를 주제로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초대전을 연다.이 전시회는 무형의 상태로 존재하는 빛과 소리를 유형의 형태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작품세계가 녹아 있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이 느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무형의 물질인 소리를 유형의 물질로 변화하고 예술로 정립하고자 하는 나의 예술적 도전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30여년간을 이어온 작품세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작
우리지역 출신인 방영웅(1942~2022) 작가가 지난 8월 31일 타계했다.예산을 배경으로 쓴 대표작 ‘분례기’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화, TV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탄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달(1971)’, ‘살아가는 이야기(1974)’, ‘첫눈(1976)’, ‘박힌돌 뽑힌돌(1980)’, ‘금조산(1992)’ 등이 있다.언론과 문학계는 한국 문단사에 남긴 의미를 짚으며 부음소식을 전했다. ‘인물이야기 조영래’ 저자 박상률 작가는 한 신문기고를 통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놀라움 그 자체였다”며 “우리 같은
예산군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예산지부가 주관한 충남 유일 국제행사인 ‘제10회 예당국제공연예술제’가 23~29일 군문예회관, 군청 추사홀, 예당호 출렁다리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이 기간 해외 3개 팀 등 모두 25개 단체가 참여해 열띤 공연을 펼친다. 특히 서커스를 주제로 중국, 동춘, 베트남 서커스가 개막식과 폐막식에 대표프로그램으로 펼쳐져 국제행사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며, 개막식공연은 조기매진돼 예술제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예당국제대학연극제와 예당전국독백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학교와 참여자가 신청해 젊은이들의 연극에
예산군은 지난 7월 신청한 ‘2023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6개 분야 7개 사업이 선정됐다.구체적으로 △생생문화재 사업 2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1건 △문화재 야행사업 1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1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1건 △ICT(정보통신기술) 1건이다.기존 사업들은 특화콘텐츠를 제출해 선정됐으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경우 정보통신 기반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이 확정돼 황새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올해 처음 선정된 문화재 야행사업은 기획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한 구도심 문화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