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어느덧 한달 남짓 남겨놓고 있다. 첫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겨울철은 각종 난방기구 사용량이 많아질뿐더러 건조한 날씨로 인해 주택화재 발생이 잦아지는 시기이다. 뉴스에서 주택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할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서에서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주택화재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택화재의 경우 발생 즉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화재
스페인 토마토축제, 스위스 열기구축제, 프랑스 레몬축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축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그 해답은 성공적인 지역축제를 통해 지방의 소도시가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견인한 축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지역축제란 무엇일까?①독특한 주제로 ②체계적인 구성과 축제 운영을 통해서 ③재정 효율성을 꾀하고 ④많은 축제 방문객을 유인하여 ⑤축제 전반에 걸쳐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⑥지역사회에 문화와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어 ⑦지역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전 국민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지역가입자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그동안 직장·지역 가입자간 보험료 부과에 대한 형평성 및 부담능력 있는 피부양자 무임승차 논란 등이 지속되었다. 이에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다 공정하고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자 2018년 7월과 2022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일명 ‘소득 중심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단행하였다. 이때 지역가입자의 재산과 자동차에 대한 부과 비중은 낮추고 소득 비중을 높였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소득보험료 조
1910년 8월 29일은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입니다. 이날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뼛속에 깊이 새긴 가장 비참하고 가장 절통한, 민족이 오래 되새겨야 할 날”이라고 하였습니다.해방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매년 8월 29일이 되면 선언서를 발표하거나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국가의 치욕과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그렇지만 8·15 광복절을 국경일로 기리면서도 유사 이래 처음으로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아는 이는 드뭅니다. ‘한일합방(韓日合邦)’, ‘한일합병(韓日合倂)’이라고 하면 어쩌
8월 24일 일본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하기 3시간 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현실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를 신뢰할 수밖에 없고, 일본의 결정을 막을 길이 없다며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충남도의 대응 대책 발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시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일본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하라고 윤석열 정부에 요구해왔다. 또한 김태흠 지사도 도민을 대표하여 윤석열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행동을 요구하라고 이미 여러차례 이야기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100세 이상 노인도 많다. 현대의 의료기술 발단, 경제성장에 따른 영양개선과 건강관리 등 여러 가지 덕분이다. 누구나 장수를 원한다. 장수하면 할 수록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올해초 인천에서 죽은 노모를 방치하여 백골로 변한 것을 2년이나 지나서야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가족의 무관심과 이웃의 책임도 있다. 죽은 노모를 읍면동사무소에 사망 신고하면 가족이 받아 오던 연금이 중지된다. 여러 사정이 있어 노모를 2년 동안 방치한 것은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노인으로 사는 동안 금전적인 경제문제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1호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결국 폐기되었다. 1977년 통계기록을 시작한 지 45년만에 약 25% 최대폭락으로 떨어진 쌀값을 안정시키자는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제대로 된 토론 없이 일방적 통과로 정부의 농정목표에 반하고 농업과 농촌 발전에 반대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며, 남는 쌀 강제 매수법으로 농가소득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며 1호 거부권을 행사했다.아울러 정부의 홍보채널을 통해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현재 자급률 0.8%인 밀과 30%인 콩과 같은 타작물에
2023년도 벌써 2월이 훌쩍 지나갔다. 올해에 대한 경제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불확실성은 감소하지만, 경기는 본격적으로 침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위기로부터 주민을 지원해야 할 행정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자본주의에서는 말보다는 돈을 어디에 쓰는가를 보면 그 진의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예산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과의 2023년 예산을 살펴보고자 한다.예산군 경제과의 역점사업은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 △기업의 투자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성장지원 △위기 취약계층
‘농자지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다.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천하의 근본인 만큼 우리의 삶에서 농업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그 중요성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산업이 고도화되고 이에 따른 환경오염 등이 가속화되면서 먹거리는 미래산업으로써 그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농협이 미래산업의 주역인 농업인의 지원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단위농협 및 산림조합, 축협 등 조합의 대표를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8일 치러진다. 하지만 우
일년 사계절 중 정월의 세시풍속이 가장 많다. 정초(음력 1.1.)부터 보름(1.15.)까지 아주 다양한 세시풍속이 시행되어 왔다. 이는 정월이 새해의 첫 시작이고, 그 해 첫머리에 공동체의 번영과 안녕, 풍요로움을 기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대술지역에서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행하여진 마을동제의 대술면지 기록들을 보면 산신제 9개 마을, 서낭제 4개 마을, 수호제가 4개 마을에서 지냈으며, 현재도 방산(산신제, 미륵제), 마전 상삼과 고성의 수호제 등 여러 마을에서 마을동제를 계승해 오고 있다.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지난 11월 1일 예산참여자치연대와 전교조 예산지회 회원들이 모여 영화 ‘태안’을 봤다. ‘태안’은 태안군에서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 사건을 유가족들 인터뷰를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72년 전인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국내에서 100만명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이 국가권력에 의해 학살되는 동안, 태안에서는 1200여명에 이르는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한다. 유족의 끔찍한 경험담과 기억들이 소환되며 몰랐던 역사의 미친 상처들을 끄집어낸다.지금도 끝나지 않는 좌, 우익의 정치놀음 앞에 유족들은 위로도 추모도 없이 사죄하는 사람 하나 없는 현실
사람은 좋은 인연으로 살아간다. 대부분 사람은 좋은 인연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한다. 그와는 다른 악연이 있다. 자기나 자기 집에 해를 입혀 나쁜 결과를 가져온 인연이 되어 지내는 사람이다.예산군 신암면이 고향인 조선 후기 암행어사 김정희의 악연을 소개한다. ‘김정희’ 하면 떠오르는 것은 추사 김정희 고택, 세한도, 박물관, 재주도 유배, 추사체 등이다.그는 1826년(순조 26) 2월, 41세에 임금으로부터 충청우도 암행어사로 임명된다. 봉서, 사목, 마패, 유척 등을 받고는 중한 책무를 정해진 곳에서 110일간 훌륭히 암행감찰을
예술인들은 고용불안과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충남 문화예술인 963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충남 문화예술인 인권 실태조사’를 보면, 다수가 예술활동의 어려움(50.4%), 낮은 처우 및 복지 수준(42.6%)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선택했다. 요구되는 지원정책에 있어서는 ‘복지사각지대 예술인 지원’, ‘예술인 기본소득제 도입’ 등이 다수였으나, 충남도정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듯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는 ‘문화예술인 기본소
조선시대 지방민에게 선정과 큰 덕을 베풀어준 관료는 많다. 예산군에 그런 사람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선정비, 애민청덕비, 영세불망비. 유애청덕비 등은 흩어져 있다.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오가면 역탑1리 마을회관 앞, 예산군 신청사 앞, 읍면사무소 앞 등에 여러 비석들이 옹기종기 있다.2018년 예산군 신청사를 이전하면서 예산읍 산성리 예산종합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비석을 모두 옮겼다. 이러한 비석들은 조선시대 역대 예산현감, 관찰사, 암행어사 등의 영세불망비, 선정비이다. 군청사 앞으로 비석을 옮기기 이전에는 예산읍내 예산초등
작년 10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 발표했다. 충남은 공주시 외 7개 시군이 포함되었다. 현재 인구의 감소는 심각하다. 정부에서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위하여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려 한다.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으려고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구의 감소 이유는 출생자 수보다 고령의 사망자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우리의 선조는 어려운 시기에 쌍둥이 출산자에게 어떤 지원을 하였나 궁금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충남 예산군과 전국에 쌍둥이 출산자에게 양식인 콩과 쌀을 지원한 사실을 알았다.연산 6년(1500) ‘승정원일기’
체중감량의 핵심은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한다. 섭취열량은 늘어났는데 소비열량은 감소하는 영양불균형은 비만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여겨진다. 지금도 대부분은 살을 빼려면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량이 늘어나면 우리가 섭취한 과도한 열량을 태워버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신체활동량이 적은 평균적인 남성의 기초대사량은 1일 약 2000~2500㎉다. 그리고 매일 시간당 3㎞ 정도를 45분간 걸으면 약 105㎉가 연소된다(운동강도를 올려 시간당 6㎞ 속보로 1시간을 걸으면 약 300㎉가 연소된다). 1일 열량소모량(기초대사량+
지난해 예산군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서해선고속전철 삽교역사 신설 확정’일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군민 모두 십수년간 염원해 온 사업이며, 황선봉 전 군수도 퇴임인터뷰에서 가장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6·1지방선거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고, 신설역 주변 개발을 두 군수후보 모두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최재구 후보는 신설역 조기완공과 주변 역세권 개발, 국가산단 조성, 이와 연계한 내포혁신도시 내 국가공공기관 10개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상 삽교역 신설과 내포혁신도시 완성을 예산군의 미래성장동
‘공약은 공약일 뿐’이런 말이 당연시되는선거풍토가 아닌‘공약은 반드시 이행’되기를예산참여자치연대는 김학민(더불어민주당)·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후보 선거사무실에 공약과 관련한 정책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요청하였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선거열기가 과열되는 와중에 답변서를 받기는 쉽지 않았으나, 답변서를 비교검토하여 군민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발표하게 되었다.질의서 외 두 후보의 공약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실현가능성, 시급성, 지속성, 기대효과 등을 짚어 거론한다면 자칫 선거의 중립성 위배로 오해의 소지가
이제 의사생활 38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어렴풋이 풋내기의사 시절 어깨가 으쓱하며 폼잡던 부끄러운 시절이 떠오른다. 최근 2년 넘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이 근거 없는 공포에 시달리고 지쳤던 모습들이 안타깝게 눈 밑을 스쳐 지나간다.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출시했던 예방접종주사나 항바이러스 제약들을 무색하게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과연 현대의학이 바른길로 가고 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하물며 저렴한 의료비로 전 세계 최고의 의료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그나마 나은 형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매헌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虹口公園)에서 일본 군인들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지 9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본명 尹禹儀, 1908-1932)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오전 일제가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천장절(天長節) 과 상해 점령 전승기념 축하행사를 진행하는 도중 단상을 향해 물통 폭탄을 투척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총사령관인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와 상해 일본거류민단장인 가와바타 사다쓰구(河端貞次)는 사망하고, 중국 공사 시게미쓰 마모루(重光 葵)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