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조성한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이 또다시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이는 지난 2016~2019년 국비 127억3100만원을 들여 응봉 후사리~대흥 동서리 수변둘레 4.49㎞에 폭 2~3미터로 만든 데크로드(산책로)다. 수중 지반 밑으로 4.14~11.9미터 깊이의 철제 H빔을 수직으로 박아 복합소재기둥을 연결한 뒤, 그 위에 목재데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했다.하지만 2018년 2월 공사를 완료한 1.5㎞ 가운데 350여미터가 겨울철 물이 얼며 발생한 빙압을 이기지 못해 데크를 받치는 기둥이 심하게 기울어지면서 붕괴위험
군의원들은 ‘단속실적’을 질타했지만, 집행부는 ‘예방효과’를 강조했다. 도로에서 규정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과속단속카메라와 같이 적발보다는 종량제 정착과 배출시간 준수 등을 유도한다는 것.15일 환경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2020년 8대(2160만원) △2021년 31대(8370만원) △2022년 14대(4760만원)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1억5290만원을 들여 생활쓰레기 등 불법투기를 감시·단속하는 CCTV를 53개 설치했다.읍면별로는 △예산읍 7개 △삽교읍 6개 △대술면 3개 △신양면 2개 △광시면 3개 △대흥면 2개 △응봉면
운전자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속방지턱. 서행을 해 천천히 넘더라도 ‘덜컹’거리는 등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는 교통시설이다.과속방지턱 설치기준은 높이 10㎝, 너비 3.6미터다. 국토교통부가 물리적 평가항목인 수직가속도와 정성적 평가를 종합한 결과다. 군 관계자는 “차량이 시속 30㎞ 정도로 (무리없이) 넘을 수 있는 규격”이라고 설명했다.16일 건설교통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50개(군도 189개, 농어촌도로 161개) 가운데 높이 초과 18개, 너비 미만 5개 등 23개를 정비했다. 이밖에 재도색(10개
예산군이 가입한 보험으로 지난해 주민 48명이 보상을 받았다.19일 안전관리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지급금액은 군민안전보험 28명(2억5332만원)과 자전거보험 20명(1300만원) 등 모두 2억6632만원이다.2016년부터 따지는 군민안전보험 51명 4억9868만원, 자전거보험 118명 2억6662만원 규모다.이날 심완예 의원은 “아직도 주변에서 군민안전보험이나 자전거보혐에 대해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박주완 과장은 이에 대해 “군민에게 혜택이 되는 보험이다. ‘신청 안하면 안되는 보험’처럼 더욱 홍보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31일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준비 간담회를 공문으로 알리고 4월 20일 이정순 의원, 임종용 의원, 박중수 의원과 간담회를 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서 준비한 질문요청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6월 12일부터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과, 환경과, 축산과, 산림녹지과에 대한 참관을 실시했다.최근 국밥거리 간판철거, 예산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로 인한 효과,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의무설치 문제가 경제과의 주요 이슈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산업단지 문제로 참관을 오신 조곡그린컴플렉스
예산군이 조성한 ‘예당호 모노레일’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해 10월 9일 개통한 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지만, 7개월여만에 3번이나 고장난 것.심완예 의원은 2년여 전 8인승 차량이 탈선·추락해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 사례를 들어 철저한 안전대책을 주문했다.13일 문화관광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예당호 모노레일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차량과 레일에 3번의 고장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전원공급선(트롤리) 수축·이탈(2022년 11월 30일
신암면조곡산단반대대책위원회가 단체행동에 나섰다.이들은 주무부서인 경제과에 대한 행감이 열린 14일 군청 앞에서 ‘주민이 원치 않는 조곡산단 즉각 철회하라’, ‘지역구 도의원·군의원 각성하라’ 등이 적힌 펼침막을 동원해 선전전을 펼친 뒤, 행감을 방청했다.조곡산단은 군과 SK에코플랜트(주)가 2021년 8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듬해 9월 충남도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로, 3만2884㎡ 규모 폐기물매립시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대책위는 “SK측이 자원순환시설이라고 해 폐기물처
박중수 의원이 광시면장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읍면장의 애로사항을 집행부에 전했다.그는 12일 총무과 행감에서 “지금 읍면이나 본청이나 결원인 부서가 꽤 있다. 저도 읍면장을 해봤습니다만, 본청에 결원이 생기면 읍면에서 뽑아 재배치한다. 특히 시설직(토목직)들은 6개월~1년씩 일을 배워 익힐만 하면 본청으로 데려가 읍면장들이 애로사항이 많다”며 “한두해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늘 부족한 게 사실이다. 행정의 공백이 생기고 주민들도 불편하다. 과장님께서 후배들에게 항구적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시면 좋
예산시장이 지난 1월 개장한 뒤 70만명이 방문하는 등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행정(개축공사)을 비롯해 지역출신 백종원(창업지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상인회(운영협조)가 힘을 모은 결과다.12일 기획실 행감자료에 따르면 점포는 기존업소 10개와 신규창업 16개 등 모두 26개가 영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이 13개에 이르며, 앞으로 5개 점포가 추가창업할 계획이다.3월 임시휴장을 통해 창업자 모집·선발·교육, 2개 화장실 리모델링, 음향장비·퇴식구 설치, 바닥 정비, 기둥 보강, 천장 보수, 키오스크 자리배정시스템 도입 등
예산군내 청소년시설 종사자들의 이직률과 결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가족지원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수련관·청소년미래센터·상담복지센터 직원 24명 가운데 2021년 6명, 2022년 4명, 2023년 1명 등 3년 사이 11명(수련관 4명, 미래센터 2명, 상담복지센터 5명)이 이직 등을 이유로 퇴사했다. 상담복지센터의 경우 필수요원 2명도 결원인 상황이다.이정순 의원은 이날 “청소년정책 최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청소년 성장발달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분들”이라며 안타까워했으며, 강선구 의원은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등을
우리지역 문화예술단체에게 지원한 보조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의원들이 회계연도 경과 등을 지적하며 해결을 재촉하자 집행부는 “담당자들이 바뀌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13일 문화관광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단체 지원내역은 모두 민간행사보조금 22건 14억3258만원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건 8억1786만원은 해를 넘겨 반년이 다 되도록 보조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정택규 과장은 이날 “정산서는 받았다. 일부 검토해 보완요청까지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담당공무원은 “매번 보조
예산군이 군금고에 예치한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의 이자수입이 크게 증가했다.코로나19 등으로 오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2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5배 가까이 인상한 영향이다.의원들은 금융기관을 비교해 경쟁을 유발하는 등 이자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75→11월 1.00→2022년 1월 1.25→4월 1.50→5월 1.75→7월 2.25→8월 2.50→10월 3.00→11월 3.25→2023년 1월 3.50%로 4.7배 인상했다.이 기간 군금고(NH농협은행) 금
예산군청 앞으로 주민들이 다시 몰려들었다.신암면반대투쟁위원회는 9월 1일에 이어 26일 집회를 열어 오는 2026년까지 2648억원을 투자해 조곡리 일원 140만6455㎡에 들어서려는 ‘조곡지구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를 반대했다.SK에코플랜트(주)는 지난해 8월 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달 충남도에 지정계획을 신청해 반영됐다. 주요 업종은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 금속가공, 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이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지정계획(안)을 심의 중이다.시행사가 3만2884㎡ 규모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해 직영할 계획인
김성균 부군수와 강선구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고성으로 언쟁을 벌여 논란을 빚었다.두 사람의 충돌은 김 부군수가 다음날 의장실을 찾아 의원들에게 사과하고 강 의원이 수용하면서 일단락됐다.문제의 장면은 행감 마지막 날인 9월 27일 내포문화사업소가 끝난 직후 발생했다. 김 부군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의원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앉아 있는 의석으로 다가가 “왜 사사건건 나를 언급하느냐. 사적인 감정이 있는 게 아니냐. 고등학교 후배가 그러는 게 아니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강 의원도 발끈했다. 그는 “부군수는 군물품
예산군이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12개 읍면 가운데 상당수가 해마다 신청조차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편중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효율성·건전성 등을 높여 궁극적인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군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 △생활주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밀착 공익사업 △주민의 복리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이며, ‘지방재정법’과 ‘예산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
예산군추모공원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조화’가 도마에 올랐다.전국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군추모공원에 따르면 매장묘 6000여기와 납골묘 9000여기 가운데 제1·2추모관 납골묘는 꽃 부착을 제한하고 있지만, 매장묘는 묘역 양쪽 석물 화병에 조화를 꽂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추모객들은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내부 매점에서 조화 구매도 가능하다.문제는 환경오염이다. 한해 동안 설과 추석 명절에만 배출하는 조화쓰레기는 2톤에 달한다. 플라스틱
예산군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으로 ‘예산사과’를 공급한다.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도 우수한 지역농산물을 먹을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22일 농정유통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은 6840만원(국비 3420만원, 도비 1026만원, 군비 2394만원)을 들여 군내 24개 초등학교 109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할 때 1인당 150g 안팎의 과일간식을 연간 30회 이상 제공한다.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심사를 통해 선정·공고한 17개 적격(식품안정관리기준(HACCP) 인증, 생분
박중수 의원이 40여년 몸담았던 친정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9월 19일 총무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정원은 2019년 805명(27명↑), 2020년 831명(26명↑), 2021년 872명(41명↑)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94명이 늘어났다. 박 의원은 이날 “군세가 커지면 공무원인력도 당연히 증원되는 게 맞지만, 인구는 거의 정체 또는 감소추세”라며 “신규사업이나 주민복지사업을 많이 하면 인력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꼭 필요한 인력은 증원돼야겠지만 인력은 한번 생겨나면 나중에 줄이기가 힘들다. 지금 진행하는 조직진단
장순관 의원이 혁신도시 기관유치를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그는 “충남도가 국가균형발전의 주요 정책사업인 혁신도시로 추가지정되면서 예산군이 위치한 내포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기대했지만 지정 이후 어떠한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집행부가 기관 유치를 위해 많은 홍보와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장 의원은 지난 8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이전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는 예산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
“아하! 선생님이 구성현샘이세요. 인사를 못 드렸네요? 죄송해요”안 그러셔도 되는데…. 누군가 굳이 인사하려 애쓰는 익숙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에 군민의 참여를 좀 더 배려만 해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라는 속말을 터놓으며 감사장실 자리에 앉았다. 역시나 좁았지만 대면방청의 기쁨과 앞에 놓인 감사자료 복사물이 반가웠고 감사했다.노련한 집행부와 3개월 초선의원들의 행감 시험대는 어떻게 다를까? 송곳질의가 나올까? 의원들의 질의만이 아닌 집행부의 답변이나 자료들도 봐야지? 군민 행복수치가 올라가는 사업개선의 화룡정점 꽃이 피워질까